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고환 및 서혜부가 압박된 이후 고환과 이어진 혈관 부위에 통증이 있고, 성기 뿌리의 오른쪽 서혜부 중앙을 눌렀을 때 통증이 발생하여, 많이 불편하고 걱정되셨겠네요.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안내 드릴게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혈관 압박 혹은 신경압박으로 인한 일시적인 압박성 증상일 가능성이 높아 보여요.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먼저 해당 증상은 혈관 압박으로 인한 통증일 가능성이 높은데요.
고환으로 이어지는 다양한 혈관들이 분포된 부위를 정삭이라고 해요.
장시간 앉은 자세에서 복압이나 입고 계신 옷으로 인해 정삭이나 혈관이 눌린다면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데, 특히 이전에 고환염전 수술을 받으신 이력이 있어 정삭 주변 유착이나 조직 민감성이 남아 혈관 압박성 통증이 발생할 수 있어요.
혹은 장시간 앉은 자세로 인해 하복부나 사타구니를 지나는 감각신경이 눌렸을 때, 특정 위치 압박 시에 고환으로 퍼지는듯한 방사통이 발생할 수 있어요.
사타구니 중앙 부위 압통과 고환으로 퍼지는 방사통이 있을 경우 서혜부 탈장의 초기 증상일 가능성도 있는데, 이 경우에는 걷거나 힘들 때 통증이 심해질 수 있고, 현재 걷거나 움직일 때는 통증이 없는 것으로 봐선 이 가능성은 낮아 보여요.
만약 고환의 통증이 점점 심해지거나 아픈 부위의 범위가 넓어지는 경우, 통증이 있는 부위에 붓기나 열감이 동반되는 경우, 앉았다가 일어설 때, 운동 시와 같이 하복부에 힘이 많이 들어갈 때 통증이 있는 경우, 오른쪽 고환이 육안으로 봤을 때 왼쪽에 비해 올라가 보이는 경우, 발열이나 오한, 배뇨통이 동반되는 경우엔 염증, 탈장, 혹은 재염전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니 빠르게 비뇨의학과에 내원하여 진료가 필요해요.
일단 정삭 부위 압박을 줄이기 위해 의복은 최대한 헐렁하게 입어주시고, 당분간 오래 앉아있는 자세는 피하고 자주 일어나서 스트레칭 해주시는 것이 좋겠어요.
혈류 순환을 위해 하루 1회에서 2회 정도 가벼운 걷기와 스트레칭을 해주시고, 고환에 통증이 있다면 고환을 지지해줄 수 있는 속옷을 착용해주시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일단 현재 증상만 봤을 때는 급성 고환염전이나 감염성 문제의 가능성은 낮아 보이나, 과거 염전 수술 이력이 있어 해당 증상을 주의깊게 관찰해주시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만약 1~2일 정도 통증이 지속된다면 군병원이나 군의관을 통해 해당 증상 진료를 보시는 것을 권유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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