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실시간 의료 상담 의료진입니다.
임신 가능성에 대해 걱정이 되시는 상황인 것 같아요.
첫 번째 성관계 후 새 콘돔을 사용하여 두 번째 성관계를 하셨지만, 두 번째 콘돔을 착용하는 과정에서 미량의 정액이 콘돔 외부나 손, 성기 등에 묻은 상태로 콘돔을 뒤집어 사용했다고 하셨어요.
이로 인해 정액 소량이 질 내부로 유입될 가능성에 대해 임신 가능성을 걱정하시는 것 같아요.
우선, 임신은 정자가 질내로 들어가 난자와 만나야만 가능해요.
성관계 중 사용할 콘돔을 뒤집어서 재착용하면 콘돔 겉면에 묻어있던 정액이나 쿠퍼액이 질 안에 들어갈 수는 있어요.
하지만, 아주 소량의 정액이 공기 중에 노출된 뒤 콘돔 표면에 묻은 상태에서는 정자의 수와 활동성이 대부분 크게 떨어진다고 볼 수 있어요.
정자는 건조와 외부 환경에 아주 민감해서 공기 중에 오래 노출되면 빨리 죽게 되기 때문이에요.
현재 질문자님은 주기가 규칙적이고, 배란이 이미 일주일 전에 끝났다고 하셨으니 임신 가능성은 더욱 줄어든다고 볼 수 있어요. 난자는 배란 후 12~24시간 동안만 수정이 가능해요.
따라서 배란일이 지난 지 일주일쯤 되면 이미 새로운 난자가 형성되지 않은 상태라서 임신 가능성이 극히 낮다고 볼 수 있어요.
적어주신 내용을 봤을 때 임신 가능성은 매우 낮은 상황으로 보여요.
다만, 임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걱정이 되신다면, 이후에 검사를 통해 임신 여부를 확인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또한, 앞으로는 콘돔 사용 시 삽입 전에 새 콘돔을 올바르게 착용하고, 혹시 정액이 손이나 성기 등에 묻었을 경우 비누로 깨끗이 씻은 후 새로운 콘돔을 착용해 사용하는 것이 임신과 성병 예방에 도움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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