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식 후 흉부 통증이 지속되면 위험한가요?

Question

과식하고, 심하게 웃고 물을 많이 마신 다음 흉부 통증이 시작됐어요. 누웠을 때 통증이 더 있고 앉았을때는 누워있을 때 보다 덜해요. 찌릿하며 약 3초간 지속되다가 멈추고를 반복하고있고 자고 일어났는데도 그대로 입니다. 큰 문제가 생길까요?

닥터나우 의료진 · Accepted Answer

말씀하신 흉부 통증은 과식, 웃음, 물을 급하게 마신 이후에 시작된 점과 누우면 더 심하고 앉으면 좀 덜하다는 걸 보면 위장이나 식도, 또는 근육과 관련된 원인일 가능성이 높아보여요.
과식이나 급하게 물을 많이 마셨을 경우 위가 팽창하면서 식도를 압박하거나 위산이 식도로 역류해서 통증이 생길 수 있는데요,
이런 경우에는 특히 누웠을 때 더 불편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웃는 동작이나 복압이 올라가는 움직임에서 가슴 근육이나 갈비뼈 주위 근육에 긴장이 생겨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자세나 움직임에 따라 통증이 생기거나 변하는 특징이 있어요.

하지만 흉통은 원인에 따라 드물게는 심장과 관련된 문제일 수도 있기 때문에 가볍게 넘기기보다는 경과를 잘 지켜보는 게 좋겠어요.
만약 통증이 점점 심해지거나, 호흡이 불편하거나, 어지럼증이나 메스꺼움, 식은땀, 통증이 팔이나 턱으로 퍼지는 증상이 동반된다면 병원에 꼭 가보셔야 합니다. 
지금처럼 계속 반복되고 있는 통증이 오늘 밤까지도 지속된다면 가까운 병원이나 내과에 방문해서 검사를 받아보시는 게 안전합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일단은 무리하지 말고 쉬시면서 경과를 관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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