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류 세제가 어르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Question

설거지를 하다가 소량 남은 잔류 세제가 어르신들의 건강에 엄청난 악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요? 깨끗하게 세척해야 한다는 생각에 아무것도 모르고 주방세제를 과하게 사용한 것 같습니다. 뜨거운 물을 받아놓고 대략 권장량의 수십배에 달하는 세제를 넣었던 것 같습니다. 헹굼 과정도 그릇을 한 번씩만 모든 부분을 헹구는 정도였어서 충분했다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하루 세 번의 식사 중 아침 한 끼에 사용하는 그릇과 식판, 그리고 식기들을 이런 방식으로 설거지하였는데요. 월 평균 6회 6개월 정도 이 업무를 런 방식으로 수행하였습니다. 사용한 세제가 좋은 세제인지, 검수를 잘 받은 세제인지도 알지 못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1. 이러한 빈도수와 방식이면 그 ’6개월의 기간 동안‘ 어르신들의 건강이 악화될 수 있는지 (소화기관 등)

2. 이 기간 때 이러한 방식이 ’후에, 나중에 어르신들의 건강에 악영향을 주어 사망에 이르실 수도 있는지‘

단기 영향과 장기 영향이 궁금합니다.

닥터나우 의료진 · Accepted Answer

설거지 잔류세제가 어르신들의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지 걱정되어 문의주셨네요.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안내 드릴게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단기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은 있으나 무조건은 아니며, 현재의 빈도로 사망에 이르는 정도의 악영향 가능성은 낮습니다.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세제의 양을 과하게 권장량의 수십배에 달하는 양으로 사용했고 1회의 헹굼은 부족한 헹굼 횟수라 세제 잔류 가능성이 있어요.
월 평균 6회로 6개월 해당 방식으로 업무를 수행했다면 총 36회 정도인데요.

단기적인 건강 악화 가능성 있으나 무조건적인 것은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소량의 세제 잔류로 인한 건강 영향은 크지 않은데요.
만약 어르신들의 면역력이나 소화 기능이 약한 경우, 세제 성분이 강한 경우, 지속적으로 반복되었을 경우라면 속쓰림, 메스꺼움, 설사, 구토 등의 단기적인 위장 장애나 입안이 알싸하고 미각이 약간 다르게 느껴지는 등의 불쾌감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1~2회의 식사로는 위험하지 않으며, 질문하신 36회 정도의 노출도 심각한 급성 독성 반응을 일으킬 수준은 아닐 가능성이 커요.
단, 사람마다 반응은 다를 수 있어요.

장기적으로 향후 건강에 악영향이 있거나 사망 가능성의 경우는 매우 낮지만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어요.
일반적으로 주방세제에 포함된 계면활성제, 보존제, 향료 등은 소량 섭취 시 간, 신장, 위장에 부담을 줄 수 있지만, 대부분은 소화기관에서 분해되거나 체외로 배출돼요.

만약 하루 3끼를 매일 반복하는 정도의 잔류 세제에 매우 자주 노출된다거나,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고용량 섭취, 노출 대상자가 간·신장 질환을 앓고 있다거나, 공업용 등 정체불명의 세제를 사용한 경우 등에서 장기적인 악영향을 줄 수 있겠으나, 질문자님의 경우인 월 6회는 비교적 낮은 빈도라서, 장기적으로 사망에 이르는 영향까지 이어질 가능성은 낮습니다.
하지만, 이 세척 방식이 식중독, 위장질환 등 만성적인 불편감을 유발했을 가능성은 있습니다.

향후에는 세제 권장량을 철저히 지키며, 헹굼을 2~3회 이상 충분히 수행하는 것이 좋겠어요.
사용 중인 세제의 성분 및 안전 인증 여부를 확인해보시는 것도 좋으며, 해당 기간에 식사를 한 어르신들의 위장 증상 등 건강을 관찰해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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