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 관련 1개의 답변

• 닥터나우 의료진

  닥터나우

  2025.08.10

  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실시간 의료 상담 의료진입니다.

  일부 여성분들에겐 생리 전 증후군(PMS) 증상 중 하나로 방귀가 많아지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요,
  생리 주기 후반, 특히 배란 후 황체기에는 프로게스테론이라는 호르몬이 증가하는데, 이 호르몬은 장의 운동을 다소 느리게 만들어 음식물 이동 속도가 줄어듭니다.
  그 과정에서 장내 발효 시간이 길어지고 가스가 많이 생성될 수 있습니다.

  또 생리 전에는 체내 수분과 나트륨이 더 많이 머물러 복부 팽만감이 심해지는데, 이 때 장내 가스까지 많아지면 방귀가 잦아지고 냄새도 진해질 수 있어요.
  평소보다 탄수화물이나 단순당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면 장내 세균이 발효 과정에서 더 많은 가스를 만들 수 있어 증상이 심해지기도 하고요.

  이런 변화는 생리가 시작되면서 호르몬 수치가 떨어지고 장운동이 회복되면 서서히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가스가 평소보다 너무 심하거나 복통, 설사, 변비가 같이 있다면 과민성대장증후군 같은 다른 장 건강 문제일 가능성도 있으니 주기 외에도 증상이 반복된다면 진료를 받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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