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분비물이 많이 나와 일상에서 불편함을 겪고있습니다. 학생 때부터 그랬고 특별히 불쾌한 냄새는 없어서 신경쓰지 않고 살다가 최근 여성병원에서 처음으로 검진 받았는데요. 세포검사 바이러스 검사결과 정상이고 균 검사결과 유레아플라즈마파븀,마이코플라즈마g가 보인다고 합니다.
1. 유레아플라즈마파븀은 검색해보니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균이고 치료안해도 된다는데 맞나요? 분비물 증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나요?
2. 마이코플라즈마g는 성병이라는데 지저분한 성생활사가 있는 것도 아니라서 충격입니다... 치료가 되는 병인지, 심각한 병은 아닌지 너무 무섭습니다. 완치가 되나요?
성병질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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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 관련 1개의 답변
닥터나우 의료진
닥터나우
2023.05.10
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모든 질염이나 성병균의 경우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하게 되면 일상 생활에 문제가 되지 않아요.
유레아플라즈마 파붐은 단순한 질염균이에요. 가임기 여성의 절반 가량에서 유레아플라즈마 파붐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에 이 균이 나왔다고 해서 반드시 병적인 상태라 보기는 어려우며, 남성의 경우도 증상이 없고, 파트너도 특별한 불편감을 호소하지 않는다면 대부분 저절로 없어지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해요.
다만 공생균의 숫자가 많아질수록 요도염, 골반염, 신우신염 등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해요.
유레아플라즈마에 감염되면 대부분 무증상으로 지내게 되며, 병원성이 커질수록 여성의 냉에서 악취가 나고 노랗거나 녹색의 냉이 생기며, 비임균성 요도염이 생길 수 있어요. 비임균성 요도염의 증상으로는 요도 가려움증, 배뇨 시 통증, 하복부 통증, 요도와 성기의 분비물 등이 있어요.
유레아플라즈마에 감염된 것이 확인되면 항생제 치료를 시작하게 돼요. 치료 후 2~3주 이내에 반드시 병원에서 재검사를 받아 균이 사라졌는지를 확인해야 해요. 감염이 심해질수록 요도염, 전립선염, 부고환염, 골반염, 불임 등의 위험이 커지므로 적극적으로 치료 받도록 해야 해요.
유레아플라즈마의 검사와 치료는 성 파트너와 함께 진행해야 효과적이에요.
완치되기 전까지 성관계를 갖지 말거나 콘돔을 착용해야 하는데 콘돔을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구강 성교도 자제해야 해요. 다른 균과 마찬가지로 입에서 입으로, 입에서 성기로 감염될 가능성이 충분해요. 반드시 감염되는 것은 아니지만, 확률적인 문제이므로 가능성이 있는 것은 일단 배제하는 것이 좋아요. 콘돔을 사용할 때는 삽입하기 전, 처음부터 착용해야 해요.
또한, 마이코플라즈마의 경우에도 적절한 항생제를 복용하면 치료가 가능한 질환이니 너무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어요:D
다만, 이러한 질환으로 인해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완전히 회복될 때 까지는 되도록 성관계는 제한해줄 것을 권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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