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색냉과 소량 출혈 원인과 산부인과 방문 필요성은?

Question

부정출혈이 의심되어 고민입니다.

저는 만 21세 여성이고, 생리주기는 평균 33일입니다. 5월에는 5/6~5/11, 6월에는 6/10~6/14까지 생리를 했는데요. 제가 생리를 할 때 3일째 이후에는 양이 급격히 적어져서 6/14, 6/20, 6/21에 관계를 했습니다. 질외사정으로요. 그런데 21일 관계 후부터 갈색냉이 28일까지 나왔습니다. 주로 변을 볼때와 같이 복압이 상승할 때 나왔고, 약간의 갈색혈은 하루에 팬티라이너에 검지손톱만큼만 나옵니다. 양은 굉장히 적지만 소변볼 때나 대변을 보고 난 후 닦을 때 갈색으로 묻어나오는게 있습니다..

일요일인 29일부터는 갈색냉도 갈색혈도 안 나오고 있는데 이게 부정출혈인지, 배란혈인지, 착상혈인지, 아니면 질염으로 인해 발생한 건지 궁금합니다.. 저는 배란혈이 나와본적은 지금까지 한번도 없습니다. 오전에 산부인과 내원해야할까요? 아님 그냥 생리까지 지켜봐도 될까요. 만약 내원해야한다면, 저는 무슨 검사를 받아야되나요?

닥터나우 의료진 · Accepted Answer

부정출혈이 있는 것 같아 많이 걱정되셨겠군요.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안내 드리겠습니다.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현재는 출혈이 없으시니 우선 경과를 지켜보고 다음 달 생리 때에도 비슷한 증상이 있는지 확인해 보면 좋겠습니다.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부정출혈이란 것은 보통 생리를 할 시기가 아닌 때에 나오는 출혈을 말해요.
부정출혈이 생기거나 생리 주기가 바뀌는 것 같은 문제는, 특별하게 몸에 이상이 없는 건강한 경우라 해도 과도한 스트레스나 생활패턴의 변화, 피로, 면역력 감소 등으로 인해 겪을 수 있는 현상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일시적인 증상이라면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는 것이지요.
생리가 밀리거나 빨리 시작되는 것, 생리 주기와 맞지 않게 약간의 출혈이 있는 것 등은 몸 상태에 따라 얼마든지 나타날 수 있는 부분이라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고 보시면 됩니다.

질문자님의 경우 6월 10일에 마지막 생리가 시작되었고 평균 33일 주기를 가진 것을 고려하면 7월 12일 즈음은 되어야 다시 생리를 하실 것이기 때문에, 6월 21일부터 발생한 갈색혈/갈색냉은 생리와 관련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죠.
가능성이 있는 건 앞서 말씀 드린 것처럼 스트레스, 과로, 수면 부족, 체중 변화, 약물 복용 등에 영향을 받았을 수도 있고요.
또 다른 가능성으로는 21일 성관계 시 다소 과격한 행위로 인해 질 내부 점막에 상처가 생기는 등의 문제가 있었을 수도 있습니다.

걱정하시는 착상혈은 관계 7~10일 경에 나타나며 보통 1~3일 정도 지속되고, 정상적인 생리에 비해 출혈량이 적고 기간이 짧은 것이 특징이기에 6월 14일 관계 시 임신이 되었다면, 시기만 봤을 때에는 가능성이 있긴 합니다.
하지만 출혈 기간이 너무 길었기에 착상혈 문제는 오히려 배제할 만해요.

배란혈도 한 번도 경험하신 적이 없으니 가능성이 낮기에, 일시적인 부정출혈 정도로 생각하시고 경과를 좀 지켜보시기 바랄게요.
다음 달 생리 후에도, 생리가 끝난  지 일주일 이상 지난 시점에 갑작스레 갈색혈 같은 것이 보이는지 관찰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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