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수술 후 3개월이 경과된 상황에서 적어주신 증상으로 인하여 불편하고 걱정이 되시는 상황인 것 같아요.
해당 증상은 수술 과정에서 피부 신경이 일부 손상되었거나, 신경이 재생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신경병증성 증상일 가능성이 있어요.
신경이 손상되면 해당 부위에 감각이 둔해지거나 없어지면서도, 동시에 가렵거나 저린 느낌, 따끔거림, 심지어 통증까지 동반될 수 있어요.
이러한 경우 실제로 긁어도 시원하지 않고, 감각이 없으니 긁는 느낌조차 들지 않아 더 답답하고 괴로울 수 있어요. 이런 증상은 흔히 수술 부위의 피부 신경이 절단되거나 눌렸을 때, 또는 신경이 재생되는 과정에서 비정상적으로 신호가 전달될 때 발생할 수 있어요.
일반적인 진통제(타이레놀, 이부프로펜 등)는 이런 신경병증성 통증이나 가려움에는 효과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어요.
그래서 진통제를 먹어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고, 오히려 장기간 복용하면 내성만 생기고 부작용 위험이 커질 수 있어요.
이러한 경우 신경병증성 통증에 특화된 약물이 필요할 수 있으며, 이런 약물들은 신경의 과도한 흥분을 억제해서 통증과 가려움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요.
수술 부위의 흉터 조직이 재생되는 과정에서도 가려움이 생길 수 있는데, 이 역시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호전되는 경우가 많지만, 일부에서는 수개월에서 1년 이상 지속되기도 해요.
만약 증상이 점점 심해지거나,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줄 정도라면, 신경과나 통증의학과에서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이런 증상을 방치하면 만성화되어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질 수 있으니, 절대 혼자 참거나 방치하지 마시고, 많이 불편하시다면 병원으로 방문하셔서 검사와 진료를 통해 현재 상태를 확인해보신 후 주치의 처방에 따라 치료를 진행하며 경과를 지켜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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