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성발톱으로 인한 고름, 병원에 가야 할까요?

Question

3일전부터 두번째 발가락이 내성발톱 때문에 조금 붓고 아팠습니다. 어제까지는 통증이 심하다가 오늘은 통증이 많이 덜해졌습니다. 그런데 발톱이 파고든 쪽에 고름이 조금 차있습니다. 많은 양은 아니고 조금 찼습니다. 굳이 짜지는 않았고 소독하고 마데카솔을 발라놨는데 병원에 가야할까요?

닥터나우 의료진 · Accepted Answer

3일 전부터 내성발톱으로 인해 통증이 있으셨군요.
지금은 고름이 차기도 했다면, 많이 걱정되셨겠네요.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병원에 내원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발톱 끝이 살 안 쪽으로 파고 들어가는, 말리는 모양이라면 내성발톱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단순히 조금 붓고 아픈 정도라면 발이 편한 신발을 신는다거나 네일샵이나 발 관리샵에서 케어를 받는 것으로도 개선이 됩니다.

다만 통증이 심하다가 고름이 차있는 상태가 됐다면, 염증이 진행중인 상황으로 보여요.
이런 경우에는 단순히 소독이나 마데카솔 등 상처 치유에 도움이 되는 처치 뿐만이 아니라 고름이 찬 정도에 따라 먹는 항생제 처방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마데카솔보다는 후시딘이나 에스로반 등의 국소용 항생제 연고가 나을 것 같고요.

가정 내에서 배농을 시도하시다가 오히려 2차 감염을 일으키기 쉬우니, 많은 양은 아니라 하더라도 피부과/외과로 내원해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내성발톱 문제는 이번 한 번 뿐만이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 발생할 수 있으니 관리 방법도 상담하실 겸요.

그리고 앞으로는 발톱 깎기로 발톱 바깥쪽을 깊이 깎을 경우 자칫 살 속에 숨은 잘리지 않은 발톱 파편이 살 속을 파고 들 수 있으니 주의해 주시고요.
혹시 증상이 자주 반복되면 수술적으로 치료하기도 하니, 꼭 한 번은 병원 진료 받아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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