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우울한데 처방을 받는게 좋을까요?
우울한 상태로 지낸지 7년째입니다. 하루는 너무 우울해서 술만 찾게 됩니다. 우울해서인지 잠도 잘 안 와서 늘 새벽 6시쯤 되서야 잠에 듭니다. 근데 불면증이라기엔 안 깨고 10시간 이상씩 자는 날도 있습니다. 피곤해도 침대에 눕기만 하면 후회했던 일들이 머릿속에서 맴돌아요. 학교 가야 하는 날에는 아예 못 자고 가는 날도 있고 3시간 정도만 자고 가는 날도 있습니다. 근데 처방을 받으려고 해도 부모님께서 정신과에 대해 인식이 안 좋으셔서 연말정산을 받으실때 정신과에서 처방 받은게 뜨면 부정적인 반응이실게 보입니다. 친구가 우울증 있는것 같다고 그래서 부모님께 말했더니 너가 우울증이면 인구의 절반 이상이 우울증이고 죽었을거다라고 말한 이후로 이런 얘기를 전혀 하지 않고 친구들도 그런 반응일까 싶어 혼자서 끙끙거리게 됩니다. 비보험으로 처방 받기엔 비용이 걱정됩니다. 고2때 병원을 알아보니 만 19세 미만이라 진료가 안 된다고 하더군요...생일 지날때까지 기다려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