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실시간 의료 상담 의료진입니다.
아이에게 발생하고 있는 증상으로 인하여 걱정이 되시는 것 같아요.
만 4세 남아가 라이노바이러스 감염으로 3일간 고열을 앓은 뒤, 해열 후 4일이 지났음에도 밤마다 극심한 오한을 겪고 있다고 하셨어요.
낮에는 체온이 정상 범위이지만, 오한이 있을 때는 36.0~36.5도로 떨어지며 아이가 힘들어하고, 코피도 동반된다고 하셨어요.
또한, 기침이나 콧물 등 전형적인 감기 증상은 없고, 약간의 목 통증만 있으며, 혈액 검사에서 심각한 이상 없이 약간의 염증 반응만 보였다고 하셨어요.
라이노바이러스는 소아에서 흔한 감기 바이러스로, 대부분 1~2주 이내에 자연적으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아요.
주로 콧물, 인후통, 기침, 미열 또는 고열이 동반되지만, 어떤 아이들은 증상이 심하지 않거나 비특이적으로 나타날 수 있어요.
감염 이후 회복기에는 일시적으로 체온 조절이 불안정해지거나, 자율신경계가 민감해져 오한이나 피로, 점막 출혈 등이 나타날 수 있어요.
현재 아이는 낮에는 컨디션이 좋고, 혈액검사상 심각한 이상이 없으며, 바이러스 검사에서도 라이노바이러스만 검출되었다고 하셨으니, 대부분은 회복 과정에서 나타나는 일시적인 증상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여요.
다만, 밤마다 극심한 오한이 반복되고, 코피가 동반된다면, 아이의 상태를 잘 관찰해주시는 게 중요할 것 같아요.
오한이 심하거나, 의식 저하, 경련, 심한 두통, 구토, 목이 뻣뻣해지는 등의 신경계 증상이 동반된다면 즉시 병원으로 방문하셔서 검사와 진료를 통해 아이의 상태를 확인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또한, 코피가 반복적으로 심하게 나거나 멍, 출혈이 잦은 경우에도 혈액응고장애나 혈소판 감소증 등 혈액질환을 확인하기 위해 추가 검사가 필요할 수 있어요.
만약 호흡곤란, 청색증, 탈수, 극심한 무력감이 나타나면 즉시 진료를 받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집에서는 오한이 있을 때 얇은 이불로 체온 저하를 막아주되, 땀이 날 정도로 과하게 덮지 않도록 해주세요.
오한이 가라앉으면 미지근한 물수건으로 몸을 닦아 쾌적하게 관리해주시고, 고열(38도 이상)이 다시 발생하면 해열제를 사용하며 경과를 지켜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코피가 나면 아이를 앉힌 채 고개를 약간 숙이고, 콧망울을 5~10분간 눌러주세요.
그리고 실내 습도를 40~60%로 유지해 점막 건조를 예방하고, 아이가 코를 후비지 않도록 지도해주는 것도 중요해요.
결론적으로, 현재 증상은 라이노바이러스 감염의 회복기에서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일 가능성이 높지만, 부모님이 느끼기에 아이가 견디기 힘들 정도로 보인다면, 다시 한번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만약 병원 방문이 어려운 상황이라면, 비대면 진료를 통해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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