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외과 관련 1개의 답변

• 닥터나우 의료진

  닥터나우

  2025.04.17

  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손가락 끝이 간지럽고 저릿한 증상으로 인하여 불편하고 걱정이 되시는 상황인 것 같아요.

  통증은 없지만 따뜻한 물에 닿으면 간지러움이 심해지고, 가만히 있으면 살짝 저릿하거나, 물건을 세게 집으면 간지러움이 심해진다고 하셨어요.
  해당 증상은 여러 가능성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손끝이 저릿하고 간지러운 느낌은 신경이 일시적으로 압박되거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을 때 자주 생길 수 있어요.
  손을 많이 쓰거나, 잘못된 자세, 손목터널증후군(수근관 증후군), 목 디스크, 말초신경병증(특히 당뇨병이 있을 때) 등이 대표적인 원인이라고 볼 수 있어요.
  또한, 신경이 자극되거나 손상되면 피부에 특별한 변화가 없어도 간지럽고 저릿할 수 있으며, 이런 신경성 가려움은 ‘신경병성 가려움’이라고 부르기도 해요.

  접촉성 피부염, 습진, 건선 등 피부 질환도 손가락 끝의 간지러움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이 경우에는 피부에 붉은기, 각질, 물집, 진물 등이 함께 나타날 수 있어요.

  손끝의 혈액순환이 일시적으로 저하되면 저릿하거나 간지러운 느낌이 생길 수 있으며, 추운 곳에 있다가 따뜻한 곳에 오면 간지러움이 심해지는 것도 혈관이 수축했다가 확장되기 때문일 수 있어요.

  그 외에도 비타민 결핍(특히 B12, D), 철분 결핍성 빈혈, 스트레스, 불안 등도 손끝 감각 이상을 유발할 수 있어요.

  해당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손을 따뜻하게 유지하고, 갑자기 뜨거운 물에 오래 담그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을 것 같고, 손목과 손가락 스트레칭, 가벼운 마사지, 손을 주기적으로 움직여서 혈액순환을 도와주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보습제를 자주 발라서 피부 건조를 예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증상이 심하거나 오래 지속되면, 신경과나 피부과 진료를 통해 상태를 확인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손끝의 간지러움과 저릿함은 대부분 일시적인 신경 압박이나 혈액순환 장애, 피부 자극 등으로 생기지만, 증상이 반복되거나 심해지면 신경계 질환이나 내과적 원인도 있을 수 있으니 검사와 진료를 통해 상태를 확인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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