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중이염·장염 치료 중 고열과 설사 지속 시 대처법은?

Question

17개월 아기가 중이염, 장염 소견(병원 진료)으로 고열에 시달리고, 설사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약은 페니실린계 항생제 처방 받았고, 지사제와 장약을 처방 받았으나 오전에 약7회 정도 소량씩 점액질 설사변을 보고 있어요. 열은 38도 중반정도 유지되고 있고, 어제 오전부터 39-41도 정도 고열에 수반되었습니더. 더 할 수 있는게 있을까요

닥터나우 의료진 · Accepted Answer

17개월 아기의 중이염 장염으로, 많이 걱정되셨겠네요.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안내 드릴게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이 시기의 아이들은 탈수에 취약하므로, 물, 미지근한 보리차, 전해질 보충 음료(예: 먹는 수액)를 자주 조금씩 먹이면서 수분과 전해질 보충에 신경 써야 합니다.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17개월 아기가 중이염과 장염 진단을 받고 페니실린계 항생제, 지사제, 장약을 복용 중임에도 불구하고 고열과 점액질 설사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면, 현재 상태를 예의주시하며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어제 오전부터는 39~41도에 이르는 고열이 있었고, 현재는 38도 중반 수준으로 다소 낮아졌지만 여전히 발열이 지속되고 있는 점, 그리고 하루에 약 7회 정도 점액성 설사가 반복되고 있다는 점은 단순한 장염보다 더 심한 염증이나 탈수 가능성이 있어요. 
특히 17개월 유아는 성인보다 탈수에 훨씬 취약하므로, 체내 수분과 전해질을 유지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모유나 분유를 더 이상 먹지 않는 시기라면, 물이나 미지근한 보리차, 유아용 전해질 보충음료(예: 먹는 수액)를 자주, 소량씩 자주 제공해 수분을 보충해주는 것이 중요해요.

또한 아이가 평소보다 축 처지거나 기운이 없고, 입안이 마르거나 눈물이 잘 나지 않는 등의 탈수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에 내원해야 합니다. 
열이 3일 이상 지속되거나, 설사의 횟수나 양상이 증가하거나 혈변, 심한 복통 등이 동반될 경우에는 현재 처방된 약으로 효과가 부족할 가능성도 고려해야 하므로 소아청소년과에서 진료를 받는 것이 안전해요. 
경우에 따라 감염의 원인이 세균이 아닌 바이러스일 수도 있고, 항생제에 대한 부작용으로 설사가 심해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임의로 약을 중단하지 말고, 증상 경과를 잘 기록하여 진료 시 의료진에게 자세히 전달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많이 불안하고 걱정되실 수 있겠지만, 너무 걱정하지는 마시고 경과를 관찰해 보시면 좋을 듯해요.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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