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실시간 의료 상담 의료진입니다.
지금 상황을 보면 임신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이지만, 혼란스러운 검사 결과와 생리 지연상황 때문에 임신이면 어쩌지 하는 걱정이 크셨을 것 같아요.
이미 산부인과에서 혈액검사로 hCG 수치가 0.2로 나왔다면, 임신은 아니라고 봐도 됩니다.
혈액검사는 소변보다 훨씬 민감하고 정확해서, 수정이 이루어졌다면 관계 후 약 9~11일 사이에 수치가 올라오고, 임신 시에는 최소 5 이상부터 감지되기 시작해요.
0.2는 비임신 수치이고, 산부인과에서 직접 확인하신 만큼 혈액검사 결과를 더 정확하다고 보시면 되겠어요.
디지털 임신테스트기에서 ‘YES’가 나왔다는 부분은 당황스러울 수 있는데요, 간혹 임신테스트기 오류나 민감도 차이로 인해 잘못된 양성 반응이 나올 수도 있어요.
특히 보관 상태나 유통기한, 테스트 타이밍이 영향을 줄 수 있고, 미량의 hCG에 반응하는 제품은 비임신 상황에서도 미세한 수치에 민감하게 반응해 ‘양성’으로 잘못 나올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혈액검사를 믿는 것이 우선이죠.
생리 주기가 이전 달에도 12~13일 늦어졌던 걸 보면, 지금도 단순 주기 지연 가능성이 높을수 있겠는데요.
갑상선 수술 이력이 있으셨고, 이번에 갑상선 기능 검사도 하셨다고 했는데,
갑상선 호르몬은 생리주기와 배란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검사 결과에 따라 조절이 필요한 상황일 수도 있어요.
스트레스나 체중 변화, 수면 불균형, 여행, 환경 변화 같은 일상적인 요소들도 생리 지연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산부인과 의사 선생님께서도 생리를 조금 더 기다려보자고 하셨다면 생리 예정일 기준으로 10일 정도까지는 기다려볼 수 있고, 그때까지도 생리가 없으면 재방문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즉, 7월 31일이 예정일이셨다면 8월 10일까지 지켜보시고 그 이후에도 생리가 없다면 다시 내원해서 초음파나 호르몬 검사를 추가로 확인해보세요.
지금까지의 검사 결과와 경과를 보면 임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셔도 될 것 같고, 갑상선과 관련된 호르몬 변화나 일시적인 배란 지연, 또는 생리 불균형이 원인일 가능성이 더 커보여요.
조금 더 기다려보되, 불안하거나 복통이나 출혈, 몸의 이상감이 있다면 그보다 빨리 병원에 가셔도 괜찮고요.
큰 이상 없이 주기가 돌아오기를 함께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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