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실시간 의료 상담 의료진입니다.
봉합을 한 부위에 농구 아대를 착용해도 괜찮은지 궁금하신 것 같아요.
팔목 안쪽을 유리에 베여 11바늘을 꿰맨 뒤, 아이들을 돌보는 업무를 하시면서 상처 부위를 보호하고 시각적으로도 경고를 주기 위해 붕대나 농구 아대를 착용하고 싶으시다고 하셨어요.
이런 상황에서는 붕대나 아대를 착용하는 것이 외부 자극이나 충격, 오염으로부터 상처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충분히 고려해볼 만한 방법이에요. 특히 아이들이 무의식적으로 상처를 건드릴 수 있는 환경이라면, 붕대나 아대를 통해 ‘여기에 상처가 있다’는 것을 시각적으로 알리는 것이 예방 차원에서도 효과적이라고 볼 수 있어요.
붕대나 아대를 착용할 때는 몇 가지 주의사항이 있어요.
먼저, 상처 부위에는 반드시 소독된 드레싱(거즈 등)을 먼저 대고, 그 위에 붕대나 아대를 감아야 해요.
붕대가 상처에 직접 닿으면 감염 위험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붕대나 아대는 너무 꽉 조이지 않게 감아야 해요. 혈액순환이 방해받으면 손가락 끝이 저리거나 파래질 수 있으니,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느슨하게 풀어야 해요.
또한, 붕대는 시간이 지나면서 늘어날 수 있으니, 처음부터 너무 느슨하게 감는 것도 피하는 것이 좋아요.
땀이 차는 환경에서는 상처가 습해져 감염 위험이 높아질 수 있으니, 활동이 많은 시간에만 붕대나 아대를 착용하고, 그 외에는 상처 부위를 건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해요.
만약 붕대나 아대가 땀이나 물에 젖었다면 즉시 교체해 주는 것이 좋아요.
붕대 착용 후에는 손가락 끝이나 피부색, 감각 변화, 부종 등이 나타나는지 수시로 확인해 주세요.
만약 이상 증상이 있다면, 병원으로 방문하셔서 진료를 통해 상태를 확인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붕대의 종류로는 롤 붕대(탄력 붕대), 거즈 붕대, 접착성 붕대, 삼각건 등이 있고, 손목이나 팔 부위에는 5cm 정도 폭의 붕대가 적합해요.
농구 아대도 상처 부위에 직접 닿지 않도록 드레싱 위에 착용하면 보호 효과를 볼 수 있어요.
단, 탄력 붕대나 아대는 압박이 강할 수 있으니 착용 시 혈액순환 상태를 꼭 확인해 주세요.
상처 부위에 붕대나 아대를 착용하는 것은 외부 자극으로부터 상처를 보호하고, 시각적으로도 경고를 줄 수 있어 유용한 방법으로 볼 수 있어요.
다만, 땀이 차지 않게 잘 관리하고, 상처 상태에 따라 정기적으로 소독과 드레싱 교체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아요.
만약 해당 부위에 발진이나 부종, 열감, 통증 등 이상 증상이 동반될 경우에는 병원으로 방문하셔서 진료를 통해 해당 부위의 상태를 확인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