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자님의 어머니께서 겪고 계신 인지 저하 증상에 대해 걱정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폐암 4기에 뇌전이가 있는 경우, 인지 기능 저하는 여러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렉라자 약물로 뇌전이가 호전되었다고 하더라도, 뇌 조직에 이미 발생한 손상이나 암세포의 영향으로 인지 기능 저하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단어를 기억하지 못하거나 비밀번호를 잊어버리는 증상, 그리고 일상생활 수행 능력의 저하는 뇌의 인지 기능을 담당하는 부위에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암 투병 과정에서의 스트레스, 불안, 우울감 등의 심리적 요인도 인지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항암치료나 방사선 치료의 부작용으로도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암 환자들은 종종 '케모 브레인(chemo brain)'이라 불리는 인지 기능 저하를 경험하기도 합니다.
현재 상황에서는 담당 의사와 상담하여 어머니의 상태에 대한 정확한 평가를 받고, 증상 완화를 위한 방법을 논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필요하다면 신경과 협진을 통해 추가적인 검사와 평가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질문자님과 가족분들께서 많이 힘드실 텐데, 어머니의 상태 변화를 꾸준히 관찰하고 기록하여 의료진과 공유하시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