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 아기가 열감과 콧물 증상을 보이는 경우, 일반적으로 감기와 같은 경미한 상기도 감염을 의심할 수 있어요. 체온이 37.6도로 경미한 발열이 있었으나 이후 정상 범위로 돌아왔고, 아기가 밥도 잘 먹고 활동적이며 대소변에 이상이 없다면 급하게 병원에 가실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그러나 아기가 콧물로 인해 수면에 방해를 받고 있고,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되는 경우에는 소아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아요. 특히 3개월 미만의 영아에서는 발열이 있을 경우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하지만, 8개월 아기의 경우는 상황을 조금 더 지켜보시면서 아기의 일반적인 상태와 증상의 변화를 주의 깊게 관찰하시는 것이 중요해요.
아기가 다음과 같은 증상을 보이면 병원에 가셔야 합니다:
- 지속적인 고열(38도 이상 지속)
- 호흡곤란이나 가쁜 숨
- 활동성 감소, 의식 수준 변화
- 수유나 식사를 거부하거나 탈수 증상
- 귀에 통증이나 분비물이 있는 경우
- 기침이 심해지거나 호흡 시 휘파람 소리가 나는 경우
이러한 증상이 없고 아기의 상태가 호전되는 것 같다면, 집에서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를 유지하시면서 증상을 관리하시면 됩니다. 그러나 부모님의 직관이나 걱정이 크시다면, 안심을 위해 소아과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