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자율학습 불안, 공황장애일까요?

Question

야자가 힘든 고등학생입니다
야자를 빼는 게 학원을 가야하면 최대 주 2회가 가능한상황인데 그럼 나머지 3일은 야자를 해야합니다
학원을 주 3일가버려 하루는 아침부터 밤 1시까지 쉴틈이 없구요..
여기서 오는 스트레스때문인지
야자를 하면 조용한 분위긴데 그 분위기가 되면 제 스스로의 소리에 집중?집착?하게 되어서 조금만 움직여도 애들한테 피해가 갈까, 애들이 시끄럽다할까 그런 생각때문에 쉽게 움직이지도 못하고 불안하고 긴장하며 야자를 하니 과민성 대장증후근 가스형이라 배에서 자꾸 꾸륵꾸륵거립니다.
조용한 공간에서 오는 이명과, 숨 막힘, 식은 땀, 배아픔이 약간 있고요
제가 내는 소리에 민감해져 야자할 때 공부에 집중을 못하고 소리를 안 내는 것만 신경을 쓰게 됩니다.
야간자율학습인데 오히려 불편하여 공부를 못하기에 위에 말씀 드린 것처럼 이명, 숨 막힘 등등을 공황으로 엮어 선생님께 말씀드려 야자를 빼고싶은데 공황에 속할까요?
속한다면 병원갔다 진단서때서 야자 뺄 수 있을까요..?

닥터나우 의료진 · Accepted Answer

야간 자율학습시 나타나는 여러 증상들이 혹시 공황은 아닐까 염려되신 것 같아요.

우선, 학교생활에서의 자율학습 배제와 관련해서는 담당 선생님과의 상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여지며, 말씀하시는 증상으로는 공황이기보다는 스트레스와 신경성 증상일 가능성이 커 보여요.

이와 관련하여 좀 더 자세히 설명드리자면, 
공황장애란 극단적인 불안 증상이 특별한 이유 없이 예상치 못하게 나타나는 공황발작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인데요.

공황장애는 두근거림, 호흡곤란, 어지럼증, 식은땀, 두려움 등이 대표적인 증상으로 나타나게 되지만 가벼운 증상이라닌, 때론 약물 없이 조절이 어려울만큼 합리적 생각이 마비될 정도의 극도의 공포나 두려움이 느껴지는 질환이에요.

질문자님의 경우 이명이나 숨 막힘, 식은땀, 복통 등의 경우 스트레스성이나 환경에 적응하지 못해서 오는 불안감이나 극도의 긴장감으로 인한 신체화나 신경성으로 나타나는 증상에 조금 더 가까워 보여요.

배에서 나는 소리는 공복에 공기가 소장으로 넘어가는 경우에 발생하는데, 소리가 전혀 안나게 하는 방법이나 약은 없으며, 음식에 따라 본인에게 안 맞는 음식을 먹으면 소리가 더 날 수 있기 때문에 평소 소화가 잘되는 음식을 섭취해주면 좋을 것 같아요.

또한 유제품, 밀가루, 자극적 음식, 탄산, 설탕, 설탕 대체제 등 장에서 가스를 많이 만들 수 있는 음식을 피해주세요. 또한 스트레스나, 극도로 긴장을 하게되는 경우 위장관 기능이 떨어져 증상이 심해질 수 있어요.

하지만 이러한 증상들이 꼭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거나 친구들을 방해한다고 생각하진 않으셔도 됩니다. 충분한 휴식이 이루어지지 않고 피로가 쌓이게 되면서 스스로에게 예민해질 수 있는 시기라 볼 수 있는데요.

만약 이러한 생활 패턴이나 환경에서의 공부가 어려운 경우라면 부모님, 선생님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스스로 학습이 가능한 환경으로 바꿔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혼자서 고민하기보다는 진로나 건강을 위해 부모님, 선생님과 상의해보시길 권유드려요:)

야간자율학습 불안, 공황장애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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