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 나온 변이 흑변인지, 흑변이라면 큰 병원에 가서 내시경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을지 알고 싶습니다. 건강은 별로 안 좋고 급격한 체중 변화는 없던 20대 초반 남성입니다. 약 한달 전 장염에 걸려 고생한 적이 있었는데 그 뒤로 누는 변의 절반 정도는 설사인 상태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일단 장염 초기의 물같은 설사는 벗어났고 이미 항생제를 일주일 이상 복용한 상태였기 때문에, 더이상 항생제를 먹는 것보다는 면역력을 믿고 내버려두는 게 나을 것이라 생각해서 약을 끊었었습니다. 그런데 설사가 너무 오래 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변이 너무 검어 보이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대장암이나 위암 같은 건 아닐까 걱정이 생겨났습니다. 변의 색은 육안과 사진이 별 차이가 없는데 휴지에 묻어나오는 색은 짙은 초록색입니다.
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휴지에 묻어나는 변 색은짙은 초록색이라고 하셨는대요.
짙은 녹색의 변이 뭉쳐져 변이 변기에서 검은색에 가깝게 보일 수 있습니다.
현재 변은 녹변일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성인에게서 나타나는 녹색변은 감염성 질환, 빠른 장운동에 의해서 담즙이 미처 분해되지 못한 채 배출되면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세균, 바이러스성 감염성 장염으로 인해 장운동이 빨라져 담즙이 분해될 시간 없이 배출되어 설나, 녹색변이 나타난 것일 수 있습니다.
최근에 장염에 걸려 고생하셨고 그 뒤로 설사를 자주 보셨다면 아직 장건강이 완전히 회복된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평소 건강이 별로 안좋다 표현하신 점으로 보았을 때 면역력이나 회복력이 떨어진 상황일 것 같아요.
건강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는 평소 건강상태로 회복되는데 오랜시간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항생제를 임의로 중단하셨다고 하셨는데요.
치료가 필요한 시점에서 항생제를 중단하는 경우 증상이 재발하거나 치료에 더 오랜시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항생제 복용이 필요한 상황에서 의사가 약을 처방했을 것이라 생각되므로 진료를 받으신 병원에서 재진료를 받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현재 증상만으로 대장암이나 위암을 의심하기는 어렵지만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으로 보여집니다.
이번기회에 정밀검사를 받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내시경 보다는 다른 영상 검사가 더 추천될 수 있으니 소화기내과 병원에서 진료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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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색 변이 나오는데요, 변을 보고 나면 피가 흐르거나 하는 것은 없고 변기 물도 그냥 투명한 물 색이고 멀쩡합니다. 근데 변 색이 버건디? 와인? 같은 붉은 색인 변이 며칠 나오더라고요… 며칠간 계속 나온건 아닌데 일반 갈색 변도 나왔다가 버건디 색 변도 나왔다가 반복인데 대장내시경을 받아야 하나요? 대장인지 직장인지 둘 중의 문제인가요? 배아프거나 하는 경우는 없고 그냥 변을 볼 때가 되어서 보고나면 이렇네요ㅠ
방강 내시경을 할 때 식염수를 주입을 하는데 방금 내시경이 끝나면 내시경으로 식염수을 빨아들이고 그러지는 않는지요. 식염수는 그냥 그대로 있습니까. 내시경이 끝나면 자기가 소변으로 배출하면 됩니까
꽤 오래 점액변을 보고 있는데요 맨날은 아니고 가끔 배가 아플때 그래요 대장내시경을 해야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