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HIV 의심 증상으로, 많이 걱정되셨겠네요.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안내 드릴게요.
HIV 감염 여부에 대한 우려와 증상 발생 시점을 고려했을 때, 현재 나타난 증상만으로 급성 HIV 감염이라고 단정짓기는 어렵습니다.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성접촉 이후 약 3.5주 후에 오른쪽 목 림프절이 붓고 근육통, 고열(39도)이 하루 동안 발생했으며, 인후통, 발진, 설사 같은 다른 전형적인 HIV 급성 감염 증상은 없었다는 점에서 가능성은 낮아 보이지만, 전혀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특히 해당 시기에는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와 격렬한 운동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이로 인한 일시적인 면역 저하나 단순한 림프절염, 또는 바이러스성 몸살일 가능성도 충분히 고려돼요.
다만 HIV 감염 경로가 될 수 있는 콘돔 없이 잠시 삽입된 사실이 있고, 상대가 PrEP(노출 전 예방요법)를 복용 중이라 말하긴 했지만 실제 복용 여부가 확실하지 않으며, PrEP 자체가 100% 예방 효과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일부 위험은 존재합니다.
현재 오라퀵 검사는 음성으로 나왔지만, 이는 항체검사이기 때문에 감염 후 초기에는 위음성이 나올 수 있어 검사 시점으로부터 최소 12주 이후에 재검사하는 것이 권장돼요.
보다 정확한 확인을 위해 현재 시점에서 4세대 항원/항체 콤보 검사를 병원에서 시행하는 것이 적절하며, 6주 및 12주 시점에 재검사를 통해 확정 음성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대응입니다.
현재 처방받은 항생제와 소염제는 림프절염 또는 일반 염증 반응 완화에 적절한 치료이며, 추가적인 증상이 악화되지 않는다면 경과 관찰도 가능하지만, 감염 여부 확인을 위한 검사는 꼭 병행하는 것이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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