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을 핑계로 삶을 회피하고 싶은 심리는 왜 생기나요?
우울증을 핑계 대고 취업도 진학도 무엇도 하고싶지 않아요 병원에서도 요즘 잘하고 있다고 그러는데도 그냥 핑계대고 계속 안좋은 상태로 있고 싶어요 그래서 좋아진게 그닥 좋지 않아요 좋아지면 다시 현생을 살아야하고 정신차리고 갓생 살아야될것 같아 그게싫어요 저는 평생 우울증 핑계되고 살고싶어요
우울증을 핑계 대고 취업도 진학도 무엇도 하고싶지 않아요 병원에서도 요즘 잘하고 있다고 그러는데도 그냥 핑계대고 계속 안좋은 상태로 있고 싶어요 그래서 좋아진게 그닥 좋지 않아요 좋아지면 다시 현생을 살아야하고 정신차리고 갓생 살아야될것 같아 그게싫어요 저는 평생 우울증 핑계되고 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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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먼저,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현재 느끼고 계신 감정은 결코 가벼운 것이 아니며, 이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울증은 단순히 "핑계"가 아니라, 실제로 삶의 여러 측면에 영향을 미치는 질환입니다. 치료 과정에서 좋아지는 것이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다는 점도 충분히 공감합니다. 좋아진다는 것은 새로운 책임과 기대를 마주해야 한다는 압박감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점은, 우울증을 치료하고 회복하는 과정은 단순히 "갓생"을 살아야 한다는 부담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삶을 찾아가는 과정이라는 것입니다. 회복은 자신을 더 잘 이해하고, 자신에게 맞는 속도로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는 시간입니다.
현재 치료를 받고 계시다면, 이러한 감정을 솔직히 의료진과 상담해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치료 과정에서 느끼는 부담감이나 두려움은 흔한 일이며, 이를 의료진과 공유하면 더 적합한 치료 방향을 찾을 수 있습니다. 또한, 자신을 비난하거나 "핑계"라고 생각하기보다는, 지금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천천히 자신만의 속도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필요하다면, 심리 상담이나 추가적인 지원을 통해 더 깊이 있는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힘든 상황 속에서도 이렇게 도움을 요청하신 것 자체가 큰 용기입니다. 앞으로도 천천히, 자신만의 속도로 나아가시길 응원합니다.
꼭 확인해주세요.
감정 때문에 집중이 안 돼서 공부를 도저히 못 하겠어요. 희망이 없고 이러다 언젠가 자살 하겠지 하는 생걱에 미래가 암담해서 공부가 안 돼요. 일주일에 한 번씩은 꼭 두통이 생겨요. 2년 전부터 우울증 증상(추측) 괜찮아짐이 반복돼요. 그냥 제 상태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받고 싶어요. 만약에 제가 우울증 같은 게 아니고 그냥 회피하고 싶어서 우울한 척 하는거면 어떡해요?
제가 이인증이 있는지 의심 돼요. 현재는 스무살인데 중학생일 즈음부터 삶을 사는데 생동감이 안 느껴지고, 일생의 기억도 있고 감정이나 미각 후각 통각 이런 게 다 느껴지지만 제가 살아가는 게 아닌 저를 조종하는 느낌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삶에 의욕도 많이 없어요. 우울증은 친구가 많이 없던 중학생 때부터 조금씩 생겨서 고등학생 때 가장 심했는데 지금은 괜찮지만 아까 말했던 느낌들은 여전해요. 우울증에 대한 전문적인 치료는 받지 않았고 청소년 심리 상담만 몇 주 받아본 적이 있어요. 저도 다시 살아가는 기분을 느끼고 싶고 이게 이인증인 지도 잘 모르겠어서 질문을 남겨봅니다.
제가 무기력한게 좀 심해서 정신과에 가서 검사를 해보니 우울증이랑 스트레스가 많이 심해서 약물치료까지 권하셨어요 약은 무서워서 일단은 상담치료만 하고 지켜보고나서 약을 쓸지말지 결정하는걸로 했고요 그런데 제가 알기로는 우울증이라면 우울한 감정이 몇주정도 계속 지속된다고 알고있었는데 뭔가 그러지는 않는 것 같거든요 조그만것에 예민해지고 우울해지기는 하지만 한번 우울해질때 그정도로 오래 지속은 안되는것 같아요... 회복이 2-3주보다는 더 빨리 돌아오는것같아요 하루만에 괜찮아질때도 있는것같고요... (우울할만한계가 자주 생긴다면 자주 우울하긴 합니다) 그 밖의 증상으로는 많이 무기력하고 제가 평생 해온 예체능분야중 하나가 있는데 더이상 그걸 해도 행복하고 즐겁다는 생각이 전혀 들어서 많이 좌절하고 힘든 상태이기는 합니다 화가 가끔 조절이 안될때도 있어요 세상에 나보다 힘든사람 많을텐데 고작 나따위가 힘들어봤자지.. 이런생각때문에 의심되는건가싶기도 하네요 조언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