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약 3주 전 쯤에 냉감패드와 이불을 8시간 정도 수면시 사용한 직후 몸이 춥고 찬기운이 심해 컨디션이 너무 안좋아 그 즉시 사용을 안 했는데, 그 이후 3주가 지나가는 이 시점에도 몸의 군데군데 찬기운이 느껴지고, 파스 붙인 느낌처럼 차갑다고 적어주셨어요.
해당 증상으로 불안하다고 하셨는데요.
관련하여 문의주신 내용에 대해 설명드릴게요.
3주 전 냉감패드와 이불을 8시간 정도 사용한 뒤부터 몸이 군데군데 차갑고 파스 붙인 듯한 느낌이 지속되어 걱정이 많으실 것 같아요. 적어주신 것 처럼 몸에 찬기운이 오래 남아 있는 증상은 일반적으로 자주 경험하는 현상은 아닌데요.
일단 다른 기저 질환 등이 없이 적어주신 내용만 고려해본다면 현재의 증상은 아래의 가능성을 의심해 볼 수 있어요.
냉감패드나 차가운 이불을 장시간 사용할 경우, 일시적으로 체온이 떨어지거나 피부와 근육이 냉기에 노출되어 일시적인 저린 느낌이나, 찬 느낌 등 감각 이상이 생길 수 있어요.
이러한 증상들은 대부분 냉자극이 사라지면 수 시간~수일 내에 증상이 호전되지만, 드물게 감각신경이 민감하게 반응해 감각 이상 증상이 오래 남는 경우도 있어요.
만약 몸의 일부 부위에만 국한되어 찬기운이나 저린 느낌이 지속된다면, 말초신경의 일시적 손상이나 자극, 혹은 혈액순환 장애가 원인일 수 있을 것 같아요.
특히 당뇨병, 갑상선 질환, 비타민 결핍, 스트레스, 과로 등도 감각 이상에 영향을 줄 수 있는데요.
3주가 지났음에도 증상이 계속된다면 단순히 차가운 자극 후 발생한 일시적 현상보다는 신경계 이상, 혈액순환 문제, 또는 내과적 질환의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가까운 신경과를 먼저 가셔서 감각 이상 증상에 대해 확인을 해보시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단순 감각 이상일 수도 있지만, 드물게 신경계 이상이나 자율신경계 질환의 전조일 가능성도 있으니 정확한 진료를 받아보시는 게 좋아요.
일시적인 신경 과민 반응이라면 1~2달 내에 서서히 증상이 완화되기도 하지만, 3주가 지났음에도 자가 회복이 나타나기보다 계속 증상을 느끼고 있다면 병원을 찾아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일단 현재 찬물 샤워, 냉찜질, 냉감패드, 피부에 직접적인 에어컨 바람 쐬기 등 냉한 느낌이 드는 자극은 모두 피해주세요. 또한 반신욕, 따뜻한 찜질, 이불 보온 등을 통해 혈액순환과 체온을 서서히 안정화시켜 보시는 것도 좋을 것으로 보여요.
닥터나우에서 발행하고 있는 콘텐츠 중 하나를 하단에 추천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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