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이유식을 시작하면서 밥을 거부하는 상황은 부모님들이 흔히 겪는 어려움입니다. 특히 아기가 장염에 걸려 있는 상황이라면 더욱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하겠죠. 아기가 편안하게 앉아서 먹을 수 있는지, 식사 시간이 너무 길지 않은지 등을 파악해보시고, 억지로 먹이면 거부감이 더욱 커질 수 있으니 아기의 상태를 잘 관찰하며 아기 스스로 먹는 양을 정하도록 해보세요.
장염으로 인해 소화가 어려울 수 있으므로, 부드럽고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제공하는 것이 좋습니다. 흰죽이나 미음 같은 음식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한 번에 많은 양을 먹이기보다는 소량씩 자주 제공하여 아기가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도록 해주세요. 설사로 인해 탈수 위험이 있으므로, 충분한 수분을 섭취할 수 있도록 물이나 전해질 음료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기가 빵이나 과일을 찾는다면, 그 음식들을 소량씩 제공하면서 다른 음식도 함께 시도해보세요. 과일은 소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만, 너무 먹지 않는다고 해서 좋아하는 간식류를 주시게 된다면 장염 치료도 더뎌지고 분유나 이유식은 더 멀리 하게 될 수 있으니 간식은 중단해 주시고, 지속적으로 섭취량이 적다면 수액 처치가 필요할 수 있어 가까운 소아청소년과 진료 받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아기의 건강 상태가 우선이므로, 강제로 음식을 끊기보다는 아기가 편안하게 먹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기의 성장과 건강 상태가 걱정된다면 소아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적절한 조언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