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20대 후반 남성으로 흡연자이시며, 얼마 전 순간적으로 혀가 뚝 끊어지는 듯한 통증이 있어 혀를 확인해보니 혀의 우측 엽상유두 부분에 무언가 패이고 부은 듯한 구조가 관찰되었고 좌측은 전혀 이상이 없다고 하셨어요.
이후 통증은 느낀 적은 없지만 자꾸 의식하다보니 이물감이 있는 것 같은 기분이라 신경이 많이 쓰이는데 설암 가능성이 있는지 문의를 주셨네요.
첨부해주신 사진과 내용 참고하여 설명드릴게요.
사진을 확인해보았어요.
사진에서 발견되는 병변은 설암 가능성은 낮아 보이지만, 암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 위해서는 구강외과나 이비인후과 진료를 가서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사진에서 말씀주신 것처럼 혀 옆면의 일부가 붉고 살짝 부풀고 눌려보이는 듯한 병변이 관찰되네요.
궤양과 같이 파인 상처보다는 돌출되거나 국소적으로 부은 것 같은 병변으로 보여요.
또한 주변 조직이 깨끗하고 병변 주변으로 출혈이나, 백태 등은 관찰되지 않아서 설암 가능성보다는 염증성 반응에 의한 병변일 가능성이 높아보여요.
염증성 결절 또는 압박에 의한 병변일 수 있는데요.
이갈이 습관이 있거나, 치아에 돌출되거나 날카로운 부분이 있어 반복적으로 물리적 자극을 줄 경우 이러한 결절이 발생할 수 있어요.
또는 혀 측면에는 원래 유두들이 존재하고 비대칭인 경우도 있어요.
그 외 혀에 발생한 양성 병변 가능성도 있지만 정확한 것은 구강외과 진료를 가보시는 것이 가장 정확할 것으로 보여요.
일단 현재 통증이 지금은 없다면, 1~2주 정도 조금 더 관찰을 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크기 변화가 있는지, 색이 변화거나 통증이 다시 발생하는지 관찰해주시고 평소 해당 부위에 자극이 되는 행동이 있는지 확인해주세요.
만약 병변 발생 후, 3주 이상 병변이 사라지거나 줄어들지 않고 계속 존재한다면 꼭 치과나 구강외과 진료를 가보시는 것이 좋아요.
흡연자이므로, 병변이 3주 이상 지속된다면 병원을 꼭 찾아주세요. 병변이 커지거나 딱딱해지거나, 피가 나거나, 통증이 생긴다면 즉시 병원을 갈 소견으로 보시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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