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과 관련 1개의 답변

• 닥터나우 의료진

  닥터나우

  2025.08.15

  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실시간 의료 상담 의료진입니다.

  20개월 아기의 피부 증상으로 인하여 걱정이 되시는 상황인 것 같아요.

  사진을 보니, 어제 찍은 첫 번째 사진에서는 무릎과 다리 부위에 붉고 오돌토돌한 발진이 군데군데 퍼져 있고, 일부는 표면이 벗겨지고 각질이 동반된 모습입니다.
  오늘 오전 사진에서는 발진과 부종이 심해지고, 여러 부위에서 진물과 딱지가 늘어난 모습이 보여 일반적인 아토피 피부염이나 습진에서 2차 세균 감염(농가진)으로 진행된 것으로 보입니다.
  오후에 찍은 최근 사진에서는 전반적으로 부종과 발진이 더 넓게 퍼져 있고, 진물은 일부 줄었으나 여전히 피부가 울긋불긋하며, 부위에 따라 노란 딱지가 관찰됩니다.

  현재 아이가 매우 아프고, 통증 때문에 걷기 힘들어하거나, 기저귀 교체조차 어려워할 정도로 불편함을 호소한다면 증상이 심한 상태로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피부의 2차 감염으로 악화될 위험이 매우 높으므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이미 소아청소년과에서 재진을 받고 새로 약을 처방받으셨고, 에스로반으로 바꿔 사용 중이시니, 감염된 부위의 관리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보습제는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해서 자극과 악화를 막는 데 매우 중요하며, 횟수에 제한 없이 하루에도 여러 번 자주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단, 항생제 연고(에스로반)의 경우에는 하루 2~3회 적당량만 감염이 의심되는 부위에만 얇게 바르시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자주 바르면 내성 세균이 생기거나 부작용 위험이 있을 수 있어 반드시 주치의 지시에 따라 사용해야 합니다.
  감염이 심하거나 병변이 빠르게 퍼지면 추가로 경구 항생제가 필요할 수 있으니, 상태가 호전되지 않거나 고열, 전신 증상이 나타나면 다시 한번 진료를 받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아기는 아직 면역력이 약해 손으로 긁다가 더 심해질 수 있으니, 손톱을 짧게 깎아주고, 보호대나 면장갑 등을 활용해 긁는 행동을 막는 것도 좋습니다.
  진통이나 가려움이 심하다면, 소아용 해열 진통제를 처방받아 사용하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목욕은 미지근한 물로 자극 없이 짧게 하고, 바로 보습제를 발라주어야 합니다.
  또한, 기저귀 부위는 습기가 자주 차서 더 악화될 수 있으니, 자주 갈아주고 보습을 신경 써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정리하면, 현재 상태는 호전보다는 부분적으로 악화 소견이 있어 감염 관리와 보습, 연고 사용법을 주의해야 하며, 상태 악화 시 다시 한번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병원 방문이 어려우신 경우에는 비대면 진료를 통해 추가적인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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