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류성 식도염과 근육이나 근막 손상으로 인한 가슴 통증은 서로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역류성 식도염의 경우, 가슴에 타는 듯한 감각과 답답함, 명치 부근의 통증, 메스꺼움, 흉통을 포함하여 음식이나 위산의 역류, 속쓰림, 목의 이물감, 잦은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식사 후에 발생하며, 기름진 음식이나 매운 음식을 섭취한 후에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며, 누워있거나 몸을 앞으로 구부릴 때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반면에 근육이나 근막 손상으로 인한 통증은 특정한 움직임이나 자세에서 통증이 유발되며, 움직임에 따라 통증의 강도가 변할 수 있습니다. 가슴을 누를 때 통증이 느껴지며, 특정 부위에 국한된 통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운동 후에 통증이 발생하거나 악화될 수 있습니다.
현재 말씀하신 증상으로는 역류성 식도염의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특히 목에서 신물이 올라오는 느낌과 가슴 중앙 부분의 찌릿한 통증은 역류성 식도염의 전형적인 증상으로 보여요. 하지만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전문의의 진료가 필요합니다.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된다면 상급병원에 내원하여 순환기 내과, 소화기 내과 등 다양한 과의 협진을 통해 현재 증상이 나타난 원인에 대해 파악하는 것이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