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가 저번 주 수요일에 끝났는데 그날 다이소에서 산 팬티라이너를 딱 한 번 착용했어요. 근데 그게 맞지 않아서 그랬던 건지 몰라도 제 기억상 그때 이후로 사진 속 부위가 너무 간지러워 미치겠어요. 가만히 있다가도 소음순 근처 살이 근질근질 합니다. 그리고 저녁에 씻을 때 보면 두 번째 사진에 보면 표시한 위치에 분비물이 가득 차 떼(?)처럼 밀려 나오더라구요. 특히 가려울 때는 씻고 나와서, 그리고 소변 보고 닦고 나왔을 때 등 많이 가려워요. 밑에를 볼 생각도 안해봤는데 진짜 이렇게까지 간지러워 본 적은 최근들어 너무 처음인 것 같아서 올려봅니다ㅠㅠ 보니까 사진에도 나왔듯이 빨간 부분이 간지러워요.. 질염인가요? 성병인가요? 접촉성 알러지일까요? 어떻게 하면 나을까요? 약국에서 받을 수 있는 연고 있으면 알려주세요. 막 소음순이 가렵거나 그런 건 아니고 체크한 것처럼 근처 살들이 가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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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말씀하신 증상으로 보아 접촉성 알러지나 질염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팬티라이너 사용 후 가려움증이 시작되었다면, 팬티라이너의 재질이나 향료에 의한 접촉성 알러지일 수 있습니다. 또한, 질염의 경우에도 가려움증과 분비물 증가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생식기 주변의 피부는 얇고 여리기 때문에 외부 자극이나 딱 붙는 옷을 자주 입을 때 등의 경우나 잦은 팬티라이너 사용에도 말씀하신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팬티라이너 사용을 중단하고, 면 소재의 속옷을 착용하여 피부가 숨을 쉴 수 있도록 해주세요. 또한, 자극적인 세정제 사용을 피하고, 따뜻한 물로 부드럽게 씻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과도한 질 세정제 사용이 질 내 정상 균도 제거할 수 있어 2-3일에 한번씩만 사용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항히스타민제나 진정 연고를 사용해볼 수 있습니다. 외음부염증의 경우에는 주로 항진균제 성분의 연고를 많이 사용하며, 에스로반 사용을 고려해 보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된다면, 정확한 진단을 위해 병원에 방문하여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성병의 가능성은 낮아 보이지만, 성관계 후 이러한 증상이 나타났다면 성병 검사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질염은 여성에게 매우 흔하게 발생하는 질병이고 대부분 약제로 잘 치료가 되지만, 시기를 놓치면 만성화가 되고 그 때에는 치료하기 쉽지 않으니 불편한 증상이 발생하였다면 빠른 진단과 치료를 위해 꼭 산부인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으시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빠른 쾌유를 바랍니다.
꼭 확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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