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렌즈인데도 한달용에서만 통증이 반복된다면 답답하고 혼란스러우실 것 같아요. 원데이렌즈와 한달용 렌즈는 착용 방식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렌즈 자체의 문제라기보다 착용·관리 과정에서 원인을 찾아볼 필요가 있어요. 어떤 부분들이 통증과 관련될 수 있는지 하나씩 살펴볼게요.
한달용 렌즈에서만 통증이 나타나는 이유
렌즈 표면의 단백질·이물질 축적
한달용 렌즈는 세척과 소독을 반복하며 여러 번 재사용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렌즈 표면에 눈물 속 단백질, 지방질, 세균성 침착물 등이 쌓일 수 있어요. 이런 침착물은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미세해도 각막을 자극해 통증, 이물감, 시림 등을 유발할 수 있어요. 반면 원데이렌즈는 매번 새 렌즈를 쓰기 때문에 이런 축적 문제가 거의 없어서 통증 차이가 나타날 수 있어요.
렌즈 관리 용액이나 세정 방식 문제
세정액이 렌즈에 남아있거나, 다목적 용액의 특정 성분에 눈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우에도 착용할 때마다 자극과 통증이 반복될 수 있어요. 렌즈 케이스 관리가 청결하지 않은 경우도 원인이 될 수 있어요.
렌즈의 미세한 변형이나 산소 투과율 차이
한달용 렌즈는 오래 사용할수록 재질이 미세하게 변형되거나 건조해질 수 있고, 산소 투과율이나 함수율이 원데이렌즈와 달라 안구건조나 각막 저산소증을 유발하기 쉬워요. 이 경우 착용 시간이 길어질수록, 혹은 착용 자체만으로도 통증이 나타날 수 있어요.
이미 발생한 각막 손상이 아물지 않은 상태
한달 전 처음 통증이 시작된 시점에 각막에 미세한 손상(찰과상, 상피 손상 등)이 생겼을 가능성도 있어요. 이런 손상은 완전히 회복되기 전에 렌즈를 다시 착용하면 자극이 반복되면서 통증이 계속될 수 있는데, 자극이 적은 원데이렌즈에서는 상대적으로 덜 아프고 자극이 큰 한달용 렌즈에서는 통증이 더 크게 느껴질 수 있어요.
지금 해보시면 좋은 것
- 한달용 렌즈는 당분간 착용을 중단하고 원데이렌즈나 안경으로 대체하기
- 렌즈 케이스를 새것으로 교체하고 세정 용액도 새 제품으로 바꿔보기
- 인공눈물을 사용해 눈 표면을 건조하지 않게 유지하기
- 통증이 3일 이상 지속되거나 충혈, 눈부심, 시력 저하가 동반되면 안과에 내원해 각막 상태를 검사받기
세 번이나 렌즈를 바꿔도 같은 증상이 반복된다면 렌즈 자체보다는 착용 습관, 관리 과정, 혹은 각막 상태 문제일 가능성이 높아 보여요. 증상이 계속된다면 안과에서 각막 검진을 받아보시는 것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데 가장 도움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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