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이하선염에 감염되고 나서 고환까지 비대해진 상태인데, 다른 증상은 호전 중이나 고환 비대가 호전되지 않아, 많이 걱정되셨겠네요.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안내 드릴게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현재 볼거리 고환염 상태로 보이며, 비뇨의학과 전문의 진료가 필요한 상황으로 보여요.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말씀하신 증상은 볼거리(이하선염)의 합병증인 볼거리 고환염으로 보이는데요.
고열과 함께 전신피로, 고환 통증, 고환 비대, 음낭 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오른쪽 고환이 왼쪽보다 5배 정도 커졌다면 상당히 심한 염증으로 예상되는데요.
통증, 발열이 지속되거나 호전되지 않고 점점 심해지면 고환 조직 손상 가능성이 있으며, 고환염은 드물게 고환 위축이나 불임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적절한 치료와 경과 관찰이 중요해요.
볼거리 고환염은 대개 진통제나 소염제를 통한 증상 조절과 휴식으로 호전되는데요.
상태에 따라 필요의 경우 항생제를 투여하는 경우도 있으며, 하지만 2~4주까지 부종이 지속될 수 있는데 염증이 오래 지속되고 심하면 고환 손상 가능성이 있어 비뇨기과 전문의 진료를 꼭 받아야 합니다.
병원에서 처방해주신 진통 해열제가 있다면 일단 지속 복용해주시고, 고환 부위에 얼음주머니를 수건에 싸서 15-20분씩 하루 여러 번, 과도하게 차갑지 않은 정도로 잠깐씩 주의해서 적용해주시면 부종에 도움이 될 수 있어요.
꽉 조이지 않으면서 고환을 받쳐주는 팬티나 서포터 착용하여 음낭을 올려주는 것 또한 부종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수분 보충을 충분히 해주시고 안정을 취해주세요.
만약 고환 통증이 매우 심하거나 점점 악화되고, 열이 다시 오르거나 오한, 전신 상태 악화, 음낭에 고름이 차거나 피부 발적, 극심한 압통 발생, 소변 보기 어려움, 혈뇨 발생 등의 증상이 있으며 태국에서 해당 부분에 대해 적극적인 검사와 치료가 어려우신 상태라면 귀국을 권해드려요.
귀국 전 가능하다면 태국 현지의 대형병원 비뇨의학과과를 방문해 추가 검사(음낭 초음파 등)를 받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고환 부종은 고환염에서 2~4주 이상 지속될 수 있어, 현재 상태가 안정적이라면 냉찜질, 진통제, 고환 지지대 착용하며 경과를 보되 통증, 열이 다시 악화되거나 추가 증상이 있으면 현지에서 즉시 비뇨의학과 진료를 받으세요.
고환 초음파 검사를 통해 고름 형성, 혈류 감소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현지 진료 및 검사, 약 처방이 빠르게 진행되지 않는다면 해당 증상에 대해선 후유증을 예방하기 위해 빠른 치료가 중요하기 때문에 귀국해서 치료를 받는 것을 추천드려요.
많이 불안하고 걱정되실 수 있겠지만, 너무 걱정하지는 마시고 먼저 현지 병원에서 비뇨의학과 진료가 가능한지부터 확인해보신 뒤 조치를 취해보시고, 아니면 귀국을 고려해보시는 것이 좋을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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