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실시간 의료 상담 의료진입니다.
6살 아이가 몇 개월 째 항생제를 주기적으로 먹고 있군요.
이렇게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꼭 필요한 경우에만 써야 하는 게 항생제예요.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6살 아이들은 성인에 비해 면역 체계가 약하다 보니, 감기나 부비동염 같은 상기도 감염이 자주 반복될 수 있어요.
특히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다니는 경우 주변 환경에서 바이러스나 세균을 자주 옮을 수 있기도 하고요.
이게 오히려 성인 보호자들에게 옮겨지기도 하지요.
아이가 콧물이 맑다가 노랗거나 녹색으로 변하고, 가래도 끈적하게 변하는 경우 대부분 세균 감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항생제가 처방되는 게 일반적이긴 한데요.
항생제를 자주 쓰면 내성 문제를 걱정할 수 있게 돼요.
하지만 중요한 점은, 단기간에 동일 계열 약을 몇 번 반복 복용했다고 해서 바로 내성이 생기는 건 아니에요.
대부분의 건강한 사람은 항생제 내성이 잘 생기진 않아요.
하지만 반복적으로 같은 항생제를 너무 자주 사용한다거나 약을 너무 자주 바꾸는 것은 피하는 게 좋긴 합니다.
만약 이번처럼, 저번 항생제 복용을 마친 후에 노란 코와 노란 가래가 다시 나오긴 했지만 증상이 심하지 않거나 하루 만에 열이 바로 가라앉았다면 아직 전신 상태가 나빠진 건 아니라고 보여지기 때문에, 항생제 없이 증상 치료 위주로 하며 좀 지켜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되긴 하겠어요.
물론 앞선 상황을 다 아시는 의사 선생님께서 주신 약이니, 이번까지는 처방대로 복용하시는 게 가장 좋겠지만요.
앞으로도 이전 상황을 다 아는 주치의와 상의해서 약을 사용해 보세요.
그런 경우라면 너무 걱정하지는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정확한 진단에 따라 필요 시 항생제를 쓰고, 평소 아이의 면역력 관리를 꾸준히 해주시는 게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 되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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