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 걸렸다" 근막통증증후군 증상부터 원인, 치료, 진단법 알아보기

근막통증증후군(근막동통증후군)은 흔히 '담 걸렸다'라고 말하는 근골격계 질환으로 근육의 외상이나, 과다한 사용,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근육 또는 근막에 생기는 통증을 말해요. 근막통증증후군의 원인, 증상, 치료법에 관해 알려드릴게요.

근막통증증후군이란?

근막은 근육을 둘러싸고 있는 얇은 막으로 이곳에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을 근막통증증후군이라고 불러요. 몸을 무리하게 사용한 뒤 근육이 손상되면 근막에 단단한 결절처럼 만져지는 통증 유발점이 생기는데, 이곳을 누르면 국소적인 통증과 함께 연관 부위에 통증이 발생하기도 해요. 통증은 몸에 있는 모든 근육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주로 뒷목이나 머리, 어깨 주변, 허리 근육에 잘 발생하는 편이에요.

근막통증증후군 원인은?

근막통증증후군의 원인으로는 근육의 외상이나 과도한 사용, 정신적 스트레스 등이 있어요. 자세 이상, 외상, 여러 근골격계 질환도 원인으로 알려져 있어요.

근막통증증후군이 발생하는 정확한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어요. 다만 근육의 과도한 사용이나 근육의 지속적인 수축과 이완, 외상 등으로 인해 신경근 접합부에서 아세틸콜린이 과도하게 분비되면, 근수축이나 주변 혈관의 압박이 지속적으로 발생하여 근육에 대한 영양과 산소 공급에 장애가 유발되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어요.

근막통증증후군 증상은?

근막통증증후군의 주요 증상으로는 근육통이에요. 근육통은 자발통, 압통, 연관통 등의 형태로 나타나요. 통증은 둔하고 쑤시며, 깊고 넓게 분산된 영역으로 나타나는데 이로 인해 운동 범위에 제한이 생기기도 해요.

통증 유발점이란 약화된 근육이나 위축이 없지만 누르면 아픈 부위를 의미하는데, 누르면 통증이 발생하면서 연관 부위까지 통증이 느껴져요. 통증 유발점이 목 주위 근육이라면, 두통, 눈 주위의 통증, 이명, 어지럼증이 동반될 수 있고, 통증 유발점이 어깨 근육이라면, 팔이나 손에 저리거나 힘이 빠지는 느낌이 들어요. 통증 유발점이 허리나 엉덩이라면 엉덩이와 다리가 저리기도 해요.

근막통증증후군 진단법은?

근막통증증후군은 객관적으로 진단할 검사나 영상 의학 검사가 없고, 신경학적 이상도 확인되지 않아요. 따라서 국소적 부위에서 통증이 발생하며 통증 유발점을 압박할 때 압통이나 연관통이 발생하지만, 신경학적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없는 경우 임상적으로 근막통증증후군으로 진단해요.

근막통증증후군 치료법은?

근막통증증후군의 치료 방법은 다음과 같아요.

1. 약물 치료

소염진통제, 근육 이완제, 진정제, 항우울제 등을 사용할 수 있어요. 하지만 이 방법은 일시적으로 통증을 완화할 뿐이며, 근본적인 치료 방법은 아니에요.

2. 스트레칭

통증을 유발하는 경직된 근육을 반복적으로 이완시켜 근육의 경직을 완화하거나 풀어주는 방법이에요.

3. 마사지

눌렀을 때 통증이 가장 심한 부위를 엄지손가락으로 지그시 10여 초간 눌렀다가 떼는 행동을 반복해요.

4. 물리 치료

물리치료는 가장 전통적인 치료법이에요. 온도 차를 이용한 팩, 온열 램프, 한랭 치료 등이 있어요. 또한 기계적 자극을 이용한 초음파 치료, 전기 치료 등을 진행할 수 있어요.

5. 통증 유발점 주사 요법

근육 속에 존재하는 통증 유발점을 찾아 주사로 파괴하는 치료법이에요. 근육의 경직이 풀리면서 통증이 완화되거나 사라지는 원리라고 해요.

근막통증증후군 예방법은?

근막통증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자세를 곧게 하고, 스트레칭을 해서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중요해요. 각 근육은 위치와 방향이 다르기 때문에, 스트레칭을 할 때에는 그에 따른 정확한 자세를 취해야 해요. 또한 한 자세로 움직이지 않고 오래 있으면 근육이 수축되므로 수시로 자세를 바꿔주고, 컴퓨터 작업 등을 할 때에는 적절하게 휴식을 취하는 게 중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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