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이물질 들어갔을 때, 응급처치?" 봄나들이에 일어날 수 있는 상황별 응급처치법

날이 따뜻해지는 요즘, 밖으로 나들이를 떠나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등산이나 캠핑, 꽃 구경 등의 야외 활동을 하면서 갑작스럽게 나타날 수 있는 응급상황에 대한 대처법을 미리 알려드리려고 해요. 흔하게 발생하는 응급상황과 그에 따른 응급처치 방법들을 자세히 정리해왔어요.

갑자기 넘어졌는데 피가 난다면?

아이들이 뛰어놀다 보면 어딘가에 걸려 넘어지거나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요. 일단 상처 부위가 크지 않다면, 상처에 묻은 흙이나 이물질을 생수나 흐르는 물로 깨끗이 씻어주세요. 그리고 거즈나 깨끗한 천으로 꾹 눌러 지혈을 해야 해요. 지혈이 다 되었다면 과산화수소와 같은 소독약으로 소독하고, 상처 연고를 발라준 후 밴드를 붙여 2차 감염을 예방해 주세요.

날카로운 못이나 칼에 찔렸다면?

혹시라도 날카로운 못이나 칼에 피부에 깊게 찔렸다면, 함부로 제거하지 말고 병원으로 바로 이동하는 것이 좋아요. 깊게 찔렸을 경우, 못이나 칼을 제거할 때 과다출혈이나 감염의 위험이 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해요. 살짝 찔렸다면 제거 후 깨끗한 천이나 거즈로 상처 부위를 꾹 눌러 지혈해 주세요. 피가 멎었다면 가까운 병원을 찾아 처치를 받는 것이 좋아요.

벌에 쏘였다면?

즐거운 봄나들이에 많이 발생하는 응급상황 중 하나가 '벌 쏘임'이에요. 꽃이 만개하는 계절인 만큼 꽃놀이를 즐기려는 분들이 많아지고, 그에 따라 벌 쏘임 사고도 많이 발생하게 되는 것인데요. 벌에 쏘이지 않는 것이 최선이지만, 만약 벌에 쏘였다면 빠르게 병원을 찾아주세요.

벌침이 피부에 박혀있다면 신속히 빼내는 것이 중요해요. 신용카드와 같이 빳빳하고 딱딱한 물건으로 밀어내듯 벌침을 제거해 주세요. 벌독에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쇼크에 빠질 수도 있으므로 발진, 호흡곤란, 두근거림, 의식 변화, 어지러움 등의 증상이 있다면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주세요. 밝은 옷과 향수, 헤어스프레이 등은 벌을 유인하므로 나들이 시에는 피하는 것이 좋아요.

발목을 접질렸다면?

발목을 접질렸다면 손상을 입은 부위가 퉁퉁 붓고 통증이 있으며 멍이 들 수 있어요. 뼈가 부러지거나 인대가 파열된 것이 아니라면 냉찜질을 해주고,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올려주고 휴식을 취하면 좋아질 수 있어요. 하지만 골절이 발생했다면 골절 의심 부위를 고정하고, 곧바로 병원이나 응급실을 찾아야 해요.

눈에 이물질이 들어갔다면?

놀이터에서 흙을 만지고 놀다가 혹은 먼지, 황사, 꽃가루 등이 눈에 들어가서 아이가 아파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요. 이물질이 눈에 들어갔다면, 절대로 비비면 안 돼요. 눈에 보이는 이물질이라면 젖은 면봉으로 살살 닦거나 빼내주세요. 보이지 않는다면 흐르는 물이나 생리식염수로 눈을 세척해 주세요. 이물질이 들어간 눈을 아래로 향하게 한 후 천천히 물을 흘려내리면서 세척하면 돼요. 충분히 세척한 후에도 이물감을 느끼거나 통증으로 눈을 못 뜬다면 곧바로 병원을 찾아주세요.

봄나들이 시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과 대처법에 대해 알아봤어요. 미리 알아둔다면 적절히 잘 대응할 수 있겠죠?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봄철, 안전하고 즐거운 나들이하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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