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 발톱이 들뜨고 갈라진다면? 조갑박리증 증상, 원인, 치료법 알아보기

손톱이 자주 깨지거나 들뜨거나 갈라진다면 조갑박리증을 의심해 볼 수 있는데요. 조금은 생소할 수 있는 질환인 '조갑박리증'은 네일아트를 자주 받는 분이라면 특히 더 주의가 필요해요. 손발톱 건강의 적신호인 조갑박리증의 증상, 원인, 치료법에 대해 꼼꼼히 알려드릴게요.

조갑박리증 증상은 무엇인가요?

조갑박리증은 질환명에서 알 수 있듯이 '조갑'인 손톱과 발톱이 피부에서 분리되어 들뜨는 질환을 말해요. 조갑박리증은 초기에는 손톱 또는 발톱 끝이 갈라지고, 부러지거나 깨지는 증상으로 나타나요. 증상이 심해질 경우 심한 통증과 함께 손발톱 색이 노랗게 또는 하얗게 변하고 손발톱이 피부에서 완전히 떨어질 수도 있어요.

조갑박리증은 대부분 손발톱 끝부분에서 시작되지만 양쪽 옆이나 손발톱이 자라는 부위에서 발생할 수도 있어요. 손톱과 발톱이 완전히 분리될 경우 세균 등이 침투하여 2차 감염이 일어날 수 있어 매우 주의가 필요해요.

조갑박리증 발생 원인은?

1. 물리적 자극, 외상, 손톱을 물어뜯는 습관
2. 화학 약품의 사용
3. 손발톱 진균 감염, 손발톱 주위 사마귀 질환
4. 철 결핍성 빈혈, 갑상선 기능 이상, 당뇨병, 빈혈 등의 질환
5. 항생제, 항암제 등 약물의 부작용
6. 철분, 칼슘 등 영양소 결핍
7. 임신

조갑박리증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주로 손톱과 발톱에 자극이 가해질 때 발생해요. 물이 많이 닿거나 특정 약품이 닿거나 하는 것도 조갑박리증의 원인이 될 수 있어요. 최근에는 두껍게 바르는 젤 네일이 유행하면서 손발톱을 긁어내고 녹여내고, 큐티클을 제거하고, 젤 네일을 두껍게 바르고 지우는 과정에서 손발톱은 자극을 받게 되며 여러 번 반복되는 과정에서 조갑박리증이 발생할 수 있어요. 따라서 젤 네일을 너무 오래 유지하거나 반복하여 네일아트를 받을 경우 조갑박리증을 주의해야 해요.

조갑박리증 치료법이 궁금해요.

조갑박리증 치료에는 경구용 알리트레티노인 복용, 스테로이드제 도포 또는 주사, 레이저 치료 등 다양한 치료법이 시도될 수 있어요. 손톱 영양제 등을 바르고 보습을 충분히 하면서 조갑박리증이 발생한 부위를 길러 잘라내 주어야 해요.

혹시라도 2차 감염이 되어 세균이나 곰팡이균에 감염되었다면 감염에 대한 치료를 시작하고, 갑상선 질환 혹은 피부 질환 등 원인 질환이 있다면 기저 질환 치료가 필요해요. 손톱은 자라나는 데 오랜 기간이 걸리므로 한 번 손상되면 6개월~1년가량 꾸준한 치료가 필요해요. 따라서 조갑박리증 증상이 발견된다면 초반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아요.

조갑박리증 치료 중 주의사항은?

조갑박리증이 발생했다면 물, 화학제품, 외상 등 손에 자극을 줄 수 있는 모든 것을 피하는 것이 좋아요.

1. 손톱을 길게 유지하지 않고 가능한 짧게 깎아 유지해 주세요.
2. 한동안 젤 네일 등을 피하고 손톱이 재생될 수 있도록 영양을 충분히 주고 치료에 집중이 필요해요.
3. 되도록 물에 닿는 것을 피하고 집안일을 할 때에는 고무장갑 등을 사용하여 보호해 주세요.
4. 조갑박리증 발생 부위는 손을 씻은 후 반드시 바짝 말려 건조하여 유지해 주세요.

손톱에 색을 칠하고 예쁘게 꾸미는 것을 통해 기분 전환이 가능하고 개인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지만, 네일 아트가 너무 잦을 경우 손발톱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어요.

과도한 큐티클 제거, 강한 아세톤 사용에 의한 자극, 두꺼운 젤 네일로 인해 손톱이 갈라지거나 들뜨는 것 같다면 잠시 네일아트를 쉬어 주는 것이 좋아요. 조갑박리증이 심해져서 손발톱이 피부에서 분리될 경우 감염의 위험이 높아지고 손톱 변형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네일 아트 후에는 1~2주가량 휴식 후 회복의 시간을 가지며 관리한다면 손발톱 건강을 지킬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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