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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초염
건초염의 정의
건초염은 근육과 뼈를 연결하는 결합조직인 건(tendon)을 둘러싸고 있는 막인 건초(건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건은 근육의 움직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활액으로 윤활되어야 하며, 이 활액은 건을 감싸는 건초에서 분비됩니다. 그러나 반복적인 사용이나 과도한 자극으로 인해 건초에 손상이 생기면 염증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통증과 부종이 나타납니다. 건초염은 손목, 손가락, 팔꿈치, 어깨, 무릎 등 다양한 부위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특히 손목과 손가락에 흔하게 나타납니다.
건초염의 원인
건초염의 주요 원인은 과도한 사용과 반복적인 동작입니다. 이러한 자극은 건초에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반복적인 움직임: 키보드 타이핑, 마우스 사용, 스마트폰 조작, 요리, 조립 작업 등 반복적인 손동작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과도한 사용: 손이나 손목을 장시간 무리하게 사용할 경우 건초에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 외상: 손목이나 손가락에 직접적인 외상이 발생하면 건초가 손상되며 염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연령과 성별: 중년 여성에게서 흔하게 발생하며, 육아나 집안일, 반복적인 직업 활동과 관련이 있습니다.
- 기저 질환: 당뇨병, 류마티스 관절염 등의 만성 질환은 건초염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건초염의 증상
건초염의 증상은 염증의 위치와 심한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 통증: 염증이 있는 부위에 통증이 있으며, 움직일 때 통증이 심해집니다.
- 부종: 염증으로 인해 해당 부위가 붓고 단단해질 수 있습니다.
- 운동 제한: 통증과 부종으로 인해 손이나 손목의 움직임이 제한됩니다.
- 마찰음: 건과 건초 사이에서 마찰음 또는 삐걱거리는 소리가 날 수 있습니다.
- 근력 저하: 염증이 장기간 지속되면 해당 부위의 근력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건초염의 진단
건초염의 진단은 환자의 증상, 병력, 신체 검사 및 필요 시 영상 검사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1. 병력 및 증상 확인
의사는 통증 부위, 시작 시점, 반복적인 활동 여부 등 병력과 증상을 확인합니다.
2. 신체 검사
손목이나 손가락의 움직임, 통증 반응, 부종 여부 등을 확인하며, 특정 검사로 진단을 시도합니다.
3. 영상 검사
- 초음파: 건초 내 염증 및 활액 증가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MRI: 염증 범위나 주변 조직 침범 여부를 정밀하게 평가할 수 있습니다.
- X-ray: 골절이나 관절 질환 등 다른 원인을 감별하기 위해 시행됩니다.
건초염의 치료
건초염의 치료는 증상 정도에 따라 보존적 치료부터 수술까지 다양하게 적용됩니다.
1. 보존적 치료
- 휴식: 통증 부위의 사용을 줄여 염증을 완화합니다.
- 냉찜질: 초기 염증 완화 및 부기 감소에 도움이 됩니다.
- 스트레칭 및 운동: 증상이 호전된 후에는 부드러운 스트레칭과 근력 운동으로 기능 회복을 도모합니다.
- 약물 치료:
-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통증과 염증을 줄이기 위해 사용됩니다.
- 스테로이드 주사: 보존적 치료로 호전되지 않는 경우, 염증 부위에 직접 주사할 수 있습니다.
2. 물리치료
- 마사지: 통증 완화와 혈류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 전기 자극 치료: 통증 조절과 염증 감소에 활용됩니다.
- 운동 치료: 재활을 통해 관절 가동성과 근력 회복을 도모합니다.
3. 수술
- 건초 절개술: 보존적 치료에도 증상이 지속될 경우, 염증이 있는 건초를 절개하여 압박을 해소합니다.
- 건막 성형술: 손상된 건막을 재건하거나 유착을 제거하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건초염의 경과
건초염은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을 경우 대부분 호전됩니다. 일반적으로 보존적 치료로 2-4주 내 증상이 완화되며, 완전 회복까지는 4-8주가 소요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증상이 방치되거나 반복적인 자극이 지속되면 만성화되어 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으므로 조기 진단과 관리가 중요합니다.
건초염의 주의사항
건초염의 예방 및 재발 방지를 위해 다음과 같은 점에 주의해야 합니다.
- 무리한 사용 자제: 손이나 손목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활동을 피하고 적절한 휴식을 취합니다.
- 스트레칭: 활동 전후 손목과 손가락 스트레칭을 통해 유연성을 유지합니다.
- 보조기 착용: 손목 부담이 큰 작업 시 손목 보호대를 착용하여 부담을 줄입니다.
- 정기적인 진료: 증상이 지속되거나 재발하는 경우에는 전문의의 진단과 치료를 받습니다.
- 생활 습관 관리: 충분한 수면, 균형 잡힌 식사, 규칙적인 운동으로 전신 건강을 유지합니다.
- 해당 정보는 지식 제공을 위한 참고사항이며, 법적 책임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 질환 관련 의학적 조언이나 진단 등 전문적 소견이 필요하시다면, 의료진 등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