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처방받은 약물을 복용 중이시고, 갑자기 열이 나서 걱정이 되시는군요. 대학병원에서 처방받은 타진서방정, 탈리제정, 잘트론정을 복용하고 계시는데, 이 중 잘트론정은 소염진통제로 알려져 있습니다. 집에 있는 해열진통제 중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약을 추가로 복용하는 것이 이부프로펜 성분의 약보다 상호작용 측면에서 더 안전할 수 있습니다. 아세트아미노펜은 일반적으로 다른 약물과의 상호작용이 적기 때문에, 소염진통제와 함께 복용해도 큰 문제가 없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이부프로펜 성분의 해열진통제는 잘트론정과 같은 NSAIDs 계열의 약물이므로, 함께 복용할 경우 위장 장애나 출혈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전 답변에서도 NSAIDs 계열을 2가지 이상 동시에 복용하면 약물 중복 사용으로 위장관 출혈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안내드린 바 있습니다.
따라서,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해열진통제를 복용하는 것을 추천드리며, 38도 이상의 고열이 지속될 경우 복용하실 것을 권유드립니다. 그러나 정확한 판단을 위해서는 주치의와 상의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주치의에게 현재 상황을 설명하고 추가 복용에 대한 조언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또한, 약물 복용 시에는 반드시 의사의 처방에 따라 정해진 용법과 용량을 지켜서 복용해야 하며, 약에 동봉된 설명서도 숙지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