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페스2형 재발이 의심됩니다. 초진때 수포발진이 있었고, 1개월 전 다른 질염 검사를 할 때 수포와 증상이 없었으나 함께 검출되었었습니다. 현재는 처음 겪어보는 사타구니쪽 불쾌감이 1주일정도 간헐적으로 종종 느껴졌고, 수포가 확실하게 올라오면 팜클로정을 복용하려고 지켜보던 중인데 아직까지 육안으로 보이는 병징은 확실히 없습니다. 팜클로정을 복용하여 증상을 완화하는 것이 좋을까요? 아니면 발진은 없으니 자연히 치유되길 기다리며 체력 회복에 신경쓰는 것이 좋을까요? 복용시기를 놓쳐 향후 재발가능성을 높이게 되진 않을 지 걱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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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지금처럼 사타구니 쪽 불쾌감이 이어지면서 혹시 재발이 아닐까 걱정하시는 것 같습니다.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안내 드릴게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현재 뚜렷한 수포나 병변이 없는 상태라면 팜클로정을 바로 복용하기보다는 조금 더 경과를 관찰하며 체력 회복과 면역 강화에 집중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헤르페스2형은 재발할 때도 수포, 통증, 가려움 등의 전형적인 증상이 나타나는데 지금처럼 눈에 보이는 병변이 없다면 아직 활성화된 재발로 보긴 어려워요.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는 가장 효과적인 시점은 증상이 막 시작되면서 수포나 통증이 분명할 때입니다.
항바이러스제는 발진이 나타나기 전에 아주 초기 전구 증상 단계에서 복용하면 효과적이긴 하지만, 확실한 징후가 없는 상태에서 복용을 시작해도 큰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어요.
또 불필요한 복용은 내성이나 부작용 우려도 있기에 신중히 복용 시점을 잡는 게 좋아요.
체력 저하나 스트레스, 피로 등이 재발을 유발할 수 있으니 지금은 충분한 휴식과 영양 섭취, 스트레스 관리에 더 신경 쓰시면 좋습니다.
좌욕이나 통증이 있으면 진통제 등 보조적인 방법으로 관리하며 경과를 보셔도 돼요.
만약 사타구니 불쾌감이 점점 심해지거나 수포, 발적, 궤양 같은 병변이 생기면 그 즉시 팜클로정을 복용하시고 가까운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것이 좋아요.
복용 시기를 조금 지켜본다고 해서 재발 가능성이 크게 높아지는 것은 아니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많이 불안하고 걱정되실 수 있겠지만, 너무 걱정하지는 마시고 경과를 관찰해 보시면 좋을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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