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3년전 기립성 저혈압을 진단받고 난 후 수면량 과다, 피로감, 힘빠짐, 주간 졸림 증상이 동반되어 많이 걱정되시고 괴로우셨을 것 같습니다.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안내 드릴게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기립성 저혈압은 단순히 앉았다 일어설 때의 어지러움이나 실신을 넘어, 일상생활 전반에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기립성 저혈압은 우리 몸의 자율신경계 기능 이상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자율신경계는 혈압 조절뿐만 아니라 심박수, 소화, 체온 조절, 그리고 수면-각성 주기 조절 등 다양한 신체 기능을 담당해요.
기립성 저혈압이 지속되면 자율신경계 전반의 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말씀하신 수면량 과다, 피로감, 힘빠짐, 주간 졸림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먼저 과도한 수면량과 피로감이 있을 수 있는데요.
자율신경계의 기능 저하는 신체 전반의 에너지 대사 효율을 떨어뜨려 만성적인 피로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로 인해 아무리 오래 자도 몸이 회복되지 않는 느낌이 들 수 있어요.
또한 기립성 저혈압으로 인해 수면의 질이 낮아지고 자율신경계의 각성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낮에도 심하게 졸리실 수 있습니다.
걸어다니시거나 앉아있을 때도 졸린 증상이 있을 수 있어요.
기립성 저혈압이 있으시다면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근육에 충분한 산소와 영양 공급이 이루어지지 않고 이로 인해 몸에 힘이 없고 무기력함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또한 앉거나 서 있을 때에도 혈압 조절이 불안정하여 약한 어지러움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증상들은 기립성 저혈압으로 인한 것일 가능성이 높을 것 같습니다.
증상 완화를 위해서는 증상을 유발하는 근본적인 원인을 찾고, 생활 습관 개선을 해주셔야 해요.
먼저 하루 2~2.5L 이상의 충분한 물을 마시고, 염분 섭취를 적당히 늘리면 혈액량이 증가하여 혈압 유지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걷기, 수영과 같은 유산소 운동은 혈액 순환을 개선하고 자율신경계 기능을 강화하는 데 효과적이에요.
앉았다 일어날 때 천천히 움직이고, 아침에 일어날 때는 침대에 걸터앉아 잠시 몸을 안정시킨 후 일어나시면 기립성 저혈압 증상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오래 서 있거나 앉아 있지 않도록 주의하고, 다리 꼬기 등 혈액 순환을 방해하는 자세를 피해주세요.
기립성 저혈압으로 인한 증상이 심하시다면 가까운 신경과, 순환기내과, 가정의학과에 방문하셔서 전문의와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필요시 약물 치료를 병행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답변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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