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검사 결과에 대해 궁금하신 것 같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임신 테스트기의 희미한 두 줄이나 판독 시간 경과 후 진해진 선은 오류 가능성이 있으므로, 5~10분 내 판독한 결과만 신뢰해야 합니다.
또한, 혈액 β-hCG 검사는 훨씬 정확하며, 수치가 0.1 이하인 경우 임신이 아니므로 산부인과 검사 결과를 신뢰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빈뇨 증상은 임신 초기에도 발생 가능하지만, 이전 방광염 이력과 증상에 따른 차이 때문에 재발 여부를 평가받고 관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임신테스트기는 소변 속에 포함된 임신 호르몬인 hCG(인간융모성생식선자극호르몬)를 감지해 임신 여부를 판단하는 간편한 도구입니다.
이 테스트기는 대개 생리 예정일 이후 사용하는 것이 권장되며, 아침 첫 소변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왜냐하면 밤새 농축된 소변에 hCG 농도가 농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테스트기의 결과는 사용 후 대략 3~5분 이내에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시간 이후에 나타나는 변화는 습기나 증발선 등으로 인한 오류일 수 있어 신뢰도가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임신테스트 결과창에는 보통 두 줄이 나타납니다.
한 줄(C선)만 나타나면 비임신, 두 줄(C선과 T선)이 나타나면 임신을 의미합니다.
만약 T선이 희미하게 나타난다면 임신 초기에 hCG 농도가 낮아 그렇게 보일 수 있는데, 이 경우 2~3일 후에 다시 테스트해 진한 두 줄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테스트 후 5~10분이 지나 희미한 선이 점점 진해진다면 이는 판독 시간 초과로 인한 오해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반드시 제조사에서 권장한 판독 시간 안에 결과를 읽어야 할 것 같습니다.
혈액검사는 임신 진단에서 훨씬 더 정확한 검사 방법입니다.
혈액 내 hCG 수치를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어 임신 초기에도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혈액검사에서 β-hCG 수치가 5mIU/mL 미만이면 비임신 상태로 판단합니다.
질문자님의 경우 수치가 0.1 이하로 나타난 상태이기 때문에 임신 가능성은 거의 없으며, 혈액검사의 결과를 신뢰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빈뇨 증상과 관련해 임신 초기에도 빈뇨가 나타날 수 있지만, 임신 초기 빈뇨는 보통 통증 없이 빈도가 증가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반면, 방광염은 통증, 잔뇨감, 배뇨 시 작열감 등 명확한 증상이 동반됩니다.
특히 이미 6월에 방광염으로 고생한 이력이 있고 최근 다시 빈뇨가 잦아졌다면 임신 증상보다는 방광염 재발 가능성이 있으니, 증상이 지속될 경우에는 다시 한번 산부인과나 비뇨기과 진료를 통해 상태를 확인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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