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현재 발생하고 있는 증상으로 인하여 불편하고 걱정이 되시는 상황인 것 같아요.
사진을 보면 인후(목구멍) 점막이 전체적으로 약간 붉고, 편도선에 뚜렷한 농양이나 흰색 삼출물, 궤양 등은 보이지 않아요. 심한 부종이나 출혈, 한쪽만 불룩하게 부은 소견도 관찰되지 않아요. 점막이 약간 붉고 건조해 보이며, 전체적으로 염증이 있는 상태로 보이지만 중증 합병증의 징후는 없는 것 같아요.
현재 호소하신 증상은 급성 인후염, 즉 흔히 말하는 목감기와 유사하다고 볼 수 있어요. 급성 인후염은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 또는 뜨거운 음식 등 자극에 의해 인후 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에요. 면역력이 떨어졌거나, 최근 구내염·질염 등 전신 컨디션이 저하된 상태에서 잘 발생할 수 있어요.
급성 인후염의 주요 증상은 목 통증, 삼킴 곤란, 입안 건조감, 미열, 두통, 오심, 때로는 몸살 등이에요. 기침이나 가래가 심하지 않은 경우도 많아요. 증상이 심하면 음식을 삼키기 어렵고, 밤에 침 삼키는 것도 힘들어 잠에서 깨기도 해요. 뜨거운 음식 섭취 후에는 점막이 더 자극을 받아 작열감이나 따끔거림이 심해질 수 있어요.
사진상 편도에 흰색 삼출물이나 농양, 한쪽만 심하게 부은 소견은 없어 세균성 편도선염이나 인두 농양 등 중증 합병증 가능성은 낮아 보여요. 하지만, 목이 붓고 통증이 심하다면 바이러스성 인후염이나 경미한 점막 손상(화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을 것 같아요.
자가 관리로는 따뜻한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고, 실내 습도를 40~50%로 유지하며, 자극적인 음식이나 뜨거운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또한, 가글이나 구강청결제를 사용하면 염증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충분한 휴식과 수면, 구강 위생 관리도 중요할 것 같아요.
다만, 고열(38.5도 이상)이 3일 이상 지속되거나, 침을 삼키지 못할 정도로 아프거나, 호흡 곤란, 귀나 턱 밑 멍울, 한쪽만 심하게 붓는 증상, 의식 저하, 심한 오심·구토 등이 동반된다면, 이비인후과 진료를 통해 현재 상태를 확인해보시고, 주치의 처방에 따라 치료를 진행하며 경과를 지켜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현재 일 때문에 병원 방문이 어려운 상황이라면, 비대면 진료를 통해 이비인후과, 내과, 가정의학과 진료를 받아보신 후 주치의 처방에 따라 치료를 진행하며 경과를 지켜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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