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실시간 의료 상담 의료진입니다.
말씀하신 내용을 종합해 보면, 남자친구와만 성관계를 했고, 서로가 외부 파트너 없이 성관계를 유지해온 상황이라면 일반적으로 새로운 성병에 감염될 가능성은 매우 낮아요.
특히 남자친구가 작년 7월과 올해 7월 두 차례에 걸쳐 STD 검사(소변, 혈액 포함)를 받고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면, 현재 활동성 감염이 있을 가능성은 낮다고 볼 수 있습니다.
7월 8일에 헤르페스 2형 진단을 받으셨다고 했는데, 이 바이러스는 감염 후 평생 잠복하며 증상이 없을 수도 있고, 검사에서도 시기에 따라 음성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
구강성교나 피부 접촉으로도 전염될 수 있기 때문에, 성기성교뿐 아니라 구강성교도 감염 경로가 될 수 있습니다.
또 한 가지 중요한 점은, 성병 중 일부는 감염된 후에도 무증상일 수 있고, 감염 초기에 검사를 해도 음성이 나올 수 있다는 이에요.
예를 들어, 헤르페스 감염 초기에는 항체가 아직 생성되지 않아 혈액검사에서 음성이 나올 수 있어요.
이걸 "위음성"이라고 해요.
그래서 증상이 있거나 접촉 가능성이 있다면 수주 후 재검을 권하기도 합니다.
현재 남자친구가 보인 검사결과들은 신뢰할 수 있는 근거예요.
하지만 헤르페스처럼 한 번 감염되면 평생 몸속에 남을 수 있는 바이러스는 언제 감염됐는지를 특정하기 어렵고, 간혹 과거 감염이 최근에야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어요.
즉, 꼭 최근 감염이라고만 단정하기 어렵다는 뜻이죠.
결론적으로, 남자친구가 성실하게 검사도 하고 관계도 책임감 있게 유지해왔다면 다른 성병(예: 매독, 임질, 클라미디아)의 감염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셔도 됩니다.
하지만 헤르페스는 무증상 전파도 가능하고, 오래전 감염이 뒤늦게 발현될 수도 있어서 지금 상황을 누구의 잘못으로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지금처럼 꾸준히 서로의 건강에 관심 갖고 소통하면서 필요 시 정기적인 검진을 함께 받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건강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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