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를 12일째 복용 중이시고 염증 수치가 내려갔음에도 불구하고 가래가 목에 남아있고 목소리가 가래 섞인 채로 계속되는 증상이 지속된다면, 몇 가지 가능성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녹농균 감염의 경우, 일반적인 항생제로 잘 치료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추가적인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녹농균은 특히 만성 호흡기 질환자에게서 자주 발견되며, 표준 항생제 치료에도 잘 반응하지 않는 경우가 있어요. 이 경우, 녹농균에 효과적인 특정 항생제를 사용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역류성 후두염의 경우,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면서 목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으며, 가래가 목에 남아있는 느낌이나 목소리 변화가 있을 수 있습니다. 식습관 조절과 함께 위산 억제제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천식의 경우에도 가래가 목에 남아있는 느낌이나 기침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천식은 기관지의 염증에 의해 기관지가 좁아져 기침, 천명음, 호흡곤란, 가슴 답답함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천식이 의심된다면, 폐 기능 검사를 통해 확인이 필요합니다.
현재 증상이 지속되고 있다면, 담당 의사와 상의하여 추가적인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미 처방받은 항생제로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다른 약으로 변경해볼 수 있으며, 이비인후과에서 다시 진료를 받아보실 것을 권유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