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질문자님과 동거인 손과 발에 물집이 생기고 가려운 증상이 있으신 것 같아요. 손/발 피부에 수포, 가려움 등의 증상이 있어 많이 불편하셨겠네요. 문의주신 부분에 대해 안내해드릴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말씀하신 증상은 한포진, 습진, 무좀 등을 다양하게 의심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자세히 설명해 드릴게요.
한포진은 손과 발에 크기가 다양한 수포를 형성하는 재발성 습진성 피부 질환을 말해요.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땀이 많이 나는 여름철에 악화되고 정신적 스트레스가 심할 때 더 많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고 알려져 있어요.
다한증이나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사람에게서 잘 나타나며, 그 외에도 세제, 고무 장갑, 화학 약품 등 다양한 자극 물질이 원인이 될 수도 있고, 경구 피임약이나 아스피린 복용, 흡연 등이 발생을 증가 시킨다는 보고도 있어요.
한포진은 초기에 투명한 작은 물집들이 무리지어 손/발바닥, 손가락 측면에 급격하게 나타나고, 심한 가려움증이 발생할 수 있어요.
물집이 생기기 전에 가려움증이 나타나기도 하며, 물이나 비누 등에 접촉시 더 심해지고 점차 습진성으로 바뀌게 돼요.
물집이 생긴 후에는 열감이나 따가운 느낌이 있을 수 있고, 작은 물집들이 합쳐져서 큰 물집을 형성하여 다양한 크기의 물집이 형성될 수 있어요.
물집이 발생하는 급성기에는 휴식을 취하며, 국소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면서 치료하게 돼요. 생리식염수로 하루 3~4회 물찜질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고, 이후 홍반이 없어지고 피부가 건조하고 거칠게 변하면 물찜질은 중단하고 국소 스테로이드제, 국소 면역조절제, 각질 용해제 등을 사용해 볼 수 있어요.
대부분 2~3주가 지나면 표피 탈락과 함께 저절로 호전되지만,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스테로이드제 복용, 레티노이드제(알리트레티노인, 아시트레틴 등) 복용, 자외선 치료, 기타 면역억제제를 사용하여 치료하게 돼요.
한포진은 재발이 흔하기 때문에 악화요인을 피하고 재발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해요.
따라서 생활습관 개선과 원인 물질, 환경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며, 증상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아요.
만약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심해진다면 적절한 치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중요하므로 가까운 피부과에서 진단 후 적절한 치료를 받아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질문자님의 증상이 빠르게 회복되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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