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3주 이상 지속되고 있는 외출 후 심해지는 감기 몸살 같은 증상으로 많이 불편하고 걱정되셨겠네요.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안내 드릴게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바이러스성 감염의 회복이 느린 상태이거나, 자가면역 관련 질환, 만성 감염 등 여러 감염을 배제할 수 없으니 호주에서 검사가 가능하다면 혈액검사를 요청해보시거나, 한국에 돌아올 계획이 있으시다면 내과에 내원하여 정밀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어요.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말씀해주신 증상은 단순한 감기 이상의 가능성이 있어 보이는데요.
먼저 바이러스성 감염의 회복이 늦어지고 있는 상태일 수 있어요.
독감이나 코로나19 바이러스 등 일부 바이러스는 회복이 느리거나 2차적인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데요.
특히 면역력이 약화된 상태에서는 바이러스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재발과 호전을 반복할 수도 있어요.
특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경우, 걸렸는지 모르고 지나친 경우에 이후 몇 주간 피로감, 오한, 발열, 두통 등이 남는 경우가 있어요.
또는, 드물지만 루푸스, 류마티스 관절염 등의 자가면역 질환은 몸살, 발열, 피로 등으로 시작할 수 있는데요.
자가면역 질환이 의심될 경우 혈액 내 염증 수치, 자가항체 검사 등이 필요할 수 있어요.
간염 등의 만성 감염이나, 빈혈이나 비타민 결핍, 갑상선 기능 저하 혹은 기능 이상의 경우에도 비슷한 증상을 경험할 수 있어요.
따라서, 호주에서 검사가 가능하다면 기본적인 혈액검사 및 염증 수치, 간 기능 검사, 갑상선 기능 검사 등의 혈액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으며, 한국에 돌아갈 계획이 있다면 한국에서 내과에 내원하여 정밀 검사를 받는 것도 좋겠어요.
호주는 의료 시스템상 정밀 검사를 빨리 받기 어려울수도 있기 때문에 귀국 일정이 가까우면 국내 진료를 고려해볼 수 있어요.
만약 38도 이상의 고열이 지속되거나, 호흡 곤란, 흉통, 심한 두통이 동반되거나, 무기력감이 심하고 일상 생활이 어려울 정도라면 빠르게 병원에 내원하여 진료를 보셔야 하는 증상임을 참고해주세요.
밖에만 나가면 발생하는 오한과 몸살 패턴은 면역 체계의 이상 반응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니, 병원에서 특별한 소견이 없었다고 해도 1차 검사에 한계가 있을 수 있으므로, 증상이 계속된다면 다시 검사를 요청하거나 귀국 후 정밀 진료를 받는 것을 고려해보시는 것이 좋을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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