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질문 주신 내용은 많은 분들이 헷갈려 하시는 부분이기도 해요.
말씀하신 것처럼 여자친구 분의 입술 아래에 생긴 병변이 단순포진(헤르페스) 1형이라고 가정하고, 그 상태에서 구강성교가 이루어진 경우에 감염 가능성이 얼마나 되는지 궁금하신 거죠.
단순포진바이러스는 크게 1형(HSV-1)과 2형(HSV-2)으로 나뉘는데, 흔히 1형은 입 주변, 2형은 성기 부위에 주로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어요.
하지만 실제로는 1형이 성기 쪽에 감염될 수도 있고, 2형이 입술에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구분은 주된 감염 위치일 뿐, 바이러스가 어느 부위든 옮겨갈 수 있다는 의미예요.
구강에 1형 포진이 있는 상태에서 구강성교를 하면, 드물지만 성기 쪽으로 1형 바이러스가 전파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병변이 활발하게 있는 상태, 즉 진물, 딱지, 상처가 있는 상태라면 감염 위험이 더 높아져요.
다만 실제로 그렇게 감염되는 경우의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긴 해요.
일부 연구나 임상사례를 보면, 1형 헤르페스가 성기 쪽으로 옮겨지는 경우는 있지만, 2형처럼 재발률이 잦거나 증상이 심한 경우는 드뭅니다.
결국 정리하면, 병변이 있는 상태에서 구강성교를 하면 감염 가능성은 분명히 존재하지만, 그 확률이 2형만큼 높거나 흔한 건 아니라고 볼 수 있어요.
하지만 가능성이 '0'은 아니기 때문에, 병변이 보이거나 의심될 땐 그런 접촉은 피하는 게 가장 안전합니다.
만약 정말 걱정되신다면 1~2주 뒤 PCR 검사나 항체검사를 통해 감염 여부를 확인해보는 방법도 있어요.
질문처럼 인터넷마다 정보가 다르게 적혀 있어서 혼란스러우실 수 있는데, 이런 내용은 보건 전문가나 감염내과에서 정리한 신뢰도 높은 자료를 참고하시는 게 좋겠어요.
닥터나우에서 발행하고 있는 콘텐츠 중 하나를 하단에 추천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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