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내막증식 치료에 프로게스테론 용량과 수술 중 어떤 방법이 선호되나요?

Question

제가 혹시 모를 가족력때매 걱정해서 질문해봐요
저희 엄마께서 20년전쯤 부정출혈때매 경구피임약을 처방받으셨대요
근데 헛구역질때매 복용을 제대로 못했다는데
헛구역질의 경우는 에스트로겐때문인가요?

엄마의 부정출혈은  원인이 자궁 내막증식이었습니다
제가 더 공부해보니
자궁내막증식의 원인이 호르몬 불균형때문이란경우가 많다고하네요

근데 그 '호르몬불균형'의 경우에
프로게스테론 결핍과 이에 따른 에스트로겐의 상대적 과다가 주된 원인인가요?

나중에 시간이 흘러서 해결이 안되어서 의사가 자궁적출수술을 권하셨다는데
저희엄만 나이가 있어서 폴립(용종)제거 수술만하고 완경을 맞이해서 자궁내막이 나아졌다고하네요

근데 만약 당시 의사께서 프로게스테론 고용량 제제 치료를 권유해서 그 치료를 엄마께서 받으셨다면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최소 얼마나 많은 용량의 프로게스테론 용량을 써야했을까요?

애초에 자궁내막증식이 심할때  자궁적출같은 수술이나 프로게스테론 치료중 어느방법이 선호되나요?

닥터나우 의료진 · Accepted Answer

자궁내막증식증은 자궁 안쪽 벽이 너무 두껍게 자라는 상태인데요, 
보통은 여성호르몬의 균형이 깨졌을 때 생깁니다. 
특히 에스트로겐은 자궁내막을 자라게 하고, 프로게스테론은 이 자란 내막을 정리해주는 역할을 하는데, 프로게스테론이 부족하거나 제 역할을 못 하면 자궁내막이 계속 자라기만 하고 정리가 안 되어서 부정출혈이 생기고 병변도 생길 수 있어요.

어머님께서 예전에 피임약을 드셨다가 속이 메스꺼워서 복용을 못 하셨다고 하셨는데, 그건 피임약에 들어 있는 에스트로겐 성분 때문일 가능성이 클거에요.
요즘은 위장 부작용이 덜한 약도 있고, 에스트로겐이 없는 프로게스테론 단독 제제를 쓰기도 합니다.

치료 방법은 상태에 따라 다른데, 아직 가임기이고 임신 계획이 있다면 보통 약물로 조절을 시도해요. 
그 중 하나가 고용량 프로게스테론 치료인데, 보통 하루에 10~20mg 정도부터 시작해서 상태에 따라 용량을 조절합니다. 
치료 기간은 보통 3개월 이상이 필요할 수 있고요.

하지만 어머님처럼 나이가 있으시고 병변이 자주 생기거나 심한 경우에는 자궁적출 같은 수술을 권유하기도 해요. 
약물로 조절이 어렵거나 재발이 잦을 때 수술을 고려하게 되는 거죠. 
다행히 완경이 지나면 여성호르몬이 줄어들면서 자궁내막도 얇아지고 자연스럽게 증상이 나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족력이 있어도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정기적으로 초음파 검사를 받거나 이상 출혈이 있을 때 병원에 가는 걸 잘 지켜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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