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마이코플라즈마 감염 후 회복 과정에서 체온이 지속적으로 오르락내리락하는 상황에 대해 걱정이 크시겠어요. 마이코플라즈마 감염 후에는 미열이 지속될 수 있으며, 원래 기초 체온이 높은 아이라면 체온 변화가 더욱 두드러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48시간 동안 체온이 변동하는 상황이 지속된다면, 마이코플라즈마 후유증만으로 판단하기에는 조심스러울 수 있습니다. 이미 병원에서 복부 엑스레이, 흉부 엑스레이, 피검사를 진행하셨고 문제가 없다고 하셨지만, 아이의 상태가 계속해서 불안정하다면 재진료를 고려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특히 다른 증상이 동반된다면 즉시 의료진과 상담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막 체온을 기준으로 37.4도 이하가 정상 체온이며, 37.5도부터 38도까지를 미열로 봅니다. 미열 상태에서는 굳이 해열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며, 실내 온도를 20-25도 정도로 유지하고 얇은 옷을 입히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또한, 아이가 미열이 있을 때는 몸의 수분 요구량이 증가하므로 충분한 수분 섭취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해열제는 체온이 38.5도 이상이거나, 38도 이상이면서 아이의 상태가 좋지 않을 때 고려할 수 있습니다. 아이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찰하시면서, 필요하다면 해열제를 사용하여 아이의 불편함을 줄여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하지만, 해열제 복용에도 불구하고 38.5도 이상의 고열이 지속된다면 응급실에 내원하여 해열제 주사, 수액 치료 등을 받아보실 것을 권장드립니다.
아이의 체온 변화를 주의 깊게 관찰하시고, 상황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