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배란을 확인하는 방법이 궁금하신 것 같아요.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안내 드릴게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트리플 라인이 사라지고 내막이 일그러지거나 평평해지는 양상이 보이면 이는 배란이 이미 진행되었거나 진행 중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5월 9일에 배란 유도 주사(숙제)를 받고 5월 10일 병원에서 확인한 난포 크기가 2.6cm(26mm)이고, 자궁내막 두께가 9mm였으며, 병원에서 자궁내막의 모양이 트리플(삼층구조)로 선명하지 않아 배란이 이미 된 것으로 보인다고 하셨다면, 다음과 같은 해석이 가능합니다.
난포는 배란 직전에 보통 18~24mm 사이까지 성장하며, 26mm 정도면 상당히 성숙한 상태예요.
그럼에도 트리플 라인이 사라지고 내막이 흐릿하거나 평평해 보이면, 배란이 이미 되었거나 진행 중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배란이 된 이후에도 난포 잔여 구조(황체로의 변화 전 혹은 혈종성 난포처럼)가 일시적으로 커 보일 수 있기 때문에, 크기가 크다고 해서 무조건 아직 배란 전이라고 보긴 어려워요.
숙제(배란 유도제나 hCG 주사)를 맞고 이틀 정도 배란까지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일반적이긴 하지만, 사람에 따라 24시간 이내에도 배란이 될 수 있으며, 특히 난포 성숙도가 이미 충분했던 경우에는 더 빠르게 배란되기도 합니다.
즉, 숙제 다음날 바로 배란이 된 것은 이상하거나 비정상적인 상황은 아니며, 개인의 반응 속도 차이일 수 있어요.
다만, 찝찝함이 남는다면 다음 주기에서는 배란 시기 초음파를 1~2회 더 나눠 확인하거나, 배란 후 확인(예: 프로게스테론 수치 측정)을 병행하는 방법도 있으니, 이런 부분은 진료 시 미리 말씀드리고 상담하시면 보다 안심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많이 불안하고 걱정되실 수 있겠지만, 너무 걱정하지는 마시고 경과를 관찰해 보시면 좋을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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