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과 관련 1개의 답변

• 닥터나우 의료진

  닥터나우

  2025.08.23

  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B형간염보균자이신데 현재 복용 중인 정신과와 정형외과의 약물이 간에 무리가 될 수 있는지 걱정이 되시는 것 같습니다.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안내 드릴게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해당 약물들로 인해 간에 무리가 갔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자세히 설명드릴게요.

  먼저 각 약물의 주성분과 간관련 위험성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인데놀정은 프로프라놀롤 성분의 부정맥용제로 심장 박동을 안정시키는 약물로, 불안 증상 완화에도 쓰일 수 있습니다.
  간에서 대사되지만, 일반적인 용량에서는 간에 큰 무리를 주지 않는 약물이에요.

  엑스프람정은 애스시탈로프람 옥살산염 성분의 SSRI 계열 항우울제입니다.
  간에서 대사되며, 드물게 간효소 수치를 상승시킬 수 있는 약물이에요.

  알프람정은 알프라졸람 성분의 벤조디아제핀 계열 항불안제입니다.
  간에서 대사되므로, 간 기능이 저하된 환자에게는 간에 무리가 갈 수 있어요.

  명인 트라조돈염산염정은 트라조돈 염산염 성분의 항우울제입니다.
  간에서 대사되며, 드물게 간 기능 이상을 일으킬 수도 있는 약물이에요.

  펠루비서방정은 펠루비프로펜 성분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입니다.
  간에서 대사되며, 장기간 고용량 복용 시 간효소 수치를 상승시킬 수 있는 약물이에요.

  미오페닐정은 에페리손 염산염 성분의 골격근이완제입니다.
  간에 미치는 영향은 적은 약물이에요.

  오티렌 F 정은 애엽이소프로판올연조엑스(20→1) 90mg (유파틸린 0.72-2.16mg, 자세오시딘 0.225-0.675mg) 성분의 소화성궤양용제입니다.
  때때로 간 수치중 AST 수치를 상승시킬 수 있는 약물이에요.

  현재 드시고 계신 약물을 종합해보았을 때 엑스프람정, 알프람정, 명인트라조돈산염정, 펠루비서방정, 오티렌 F정은 모두 간에서 대사되므로, B형간염 보균자에게는 주의가 필요한 약물입니다.
  따라서 이 약물들로 인해 간수치에 변화가 생겼을 가능성은 있어요.

  만약 약물을 처방 받으실 때 B형간염 보균자임을 알리시지 않으셨다면 해당 약물들로 인해 간에 영향이 갔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해당 병원에 방문해 의사 선생님에게 간수치가 높다는 최근의 소견도 함께 전달하여 약물 선택이나 용량 조절에 참고할 수 있도록 해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또한 정확한 확인을 위해 정밀 검사를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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