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장염 증상으로 약 처방을 받고 나아지는 듯 했으나, 우유 섭취 후 토한 것에 대해 걱정이 크시겠습니다. 장염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고, 우유에 대한 일시적인 불내증이나 다른 원인에 의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장염 후에는 장내 환경이 민감해져 있어 우유와 같은 유제품을 소화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특히 소아의 경우, 장염 이후 일시적으로 유당 분해 효소의 활성이 감소하여 유당 불내증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우유 섭취 후 설사나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금요일 오후 세 시쯤 먹은 우유가 밤에 탈이 난 것이라면, 소화 과정에 문제가 있을 수 있으나, 보통 우유가 원인이라면 섭취 후 몇 시간 내에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기침을 하다가 토한 것은 기침으로 인한 구토 반사가 작용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아이의 상태를 면밀히 관찰하시고,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되는 경우에는 다시 소아과 전문의와 상담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로서는 우유 섭취를 자제하고, 소화가 잘 되는 가벼운 식사를 제공하며 아이의 수분 섭취를 충분히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아이가 토한 후에는 탈수를 예방하기 위해 경구용 수분 보충제(ORS)를 제공하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아이의 빠른 회복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