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시간이 지난 지금까지 특별한 증상이 없다니 다행이에요. 눈에 잔상이 남거나 일시적인 이물감이 있었던 것에 놀라셨을 것 같아요. 지금 상태와 앞으로 주의해서 살펴봐야 할 점을 안내해 드릴게요.
지금 증상이 없다면 안심해도 될까요
30cm 거리에서 눈과 평행한 방향으로, 눈을 뜬 상태에서 레이저 빛에 노출된 것은 반사광이나 산란광에 노출되는 경우보다는 자극의 정도가 클 수 있는 상황이에요. 다만 가정용 제모기는 의료용 레이저에 비해 출력이 제한되어 있고, 노출 시간이 1분 정도로 짧았으며 직접 광원을 정면으로 응시한 것이 아니라 빛이 퍼져 보이는 형태였다면, 단회 노출만으로 영구적인 손상이 생겼을 가능성은 높지 않아요. 노출 당시 느꼈던 파란 잔상은 강한 빛에 노출됐을 때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시각적 현상으로, 통상 시간이 지나면서 사라지는 경우가 많아요. 지금처럼 이물감 외에 별다른 증상이 없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경우에 해당할 수 있어요.
앞으로 주의해서 살펴봐야 할 증상
다만 눈 조직의 손상은 노출 직후보다 며칠에 걸쳐 서서히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어서, 아래와 같은 증상이 새로 생기거나 지속되는지는 며칠간 지켜보시는 게 좋아요.
- 시야에 얼룩, 검은 점, 빈 부분(암점)이 생기는 경우
- 시력이 갑자기 떨어지거나 사물이 흐리게 보이는 경우
- 눈의 통증이나 충혈이 심해지는 경우
- 빛 번짐, 눈부심이 심해지거나 색 구분이 이상해지는 경우
- 시야가 왜곡되거나 물체가 휘어 보이는 경우
이런 증상이 하나라도 나타나면 자가 판단으로 넘기지 말고 안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안전해요. 지금처럼 눈이 건조하게 느껴져 인공눈물을 사용한 것은 눈 표면의 자극감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어 무방한 선택이었어요. 평소에도 눈이 건조하신 편이라면 이번 노출로 자극감이 일시적으로 더 커졌을 수 있으니, 증상이 남아있는 동안은 인공눈물을 자주 사용해 눈을 편안하게 해주시는 것도 좋아요.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